폭스스포츠, "아시아 발롱도르 1위는 손흥민 확실, 나머지는 2위 싸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03 17: 25

2018 아시아 발롱도르에서 1위보다는 2위부터 5위가 더 궁금하다? 아무런 추측이 필요없을 만큼 손흥민의 수상이 확실시된다. 
글로벌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3일(한국시간) '아시아 발롱도르 투표의 2위부터 5위를 알아보자'고 전하면서 "이미 한 선수(손흥민)가 1등으로 확실해졌고 얼마나 많은 점수를 얻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발롱도르'라 불리는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2018은 오는 4일 최종 수상자를 공개한다. 손흥민의 2연패가 확실시 된다. 손흥민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2017년 이 상을 탔다. 첫 수상자는 2013년 혼다 게이스케였고 2016년은 오카자키 신지가 탔다. 

2018년도 손흥민이 차지한다면 총 6번 중 4번을 손흥민이 차지하게 된다. 아시아 축구에서 그의 압도적인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유럽 무대에서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물리치는 데 공헌했고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한 번 대표팀과 클럽팀에서 돋보일 만한 성과를 거뒀다. 자연스럽게 황의조-조현우와 함께 최종 후보 24인에 포함됐던 손흥민의 수상은 확실서된다.
폭스스포츠 아시아의 존 듀어든은 "비록 아시아 발롱도르 수상자는 단 한 사람밖에 없을지라도 수상권에 들어간 선수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간다. 특히 2018년은 1위를 제외한 Top5 선수들도 훌륭하다. 아시아 최고 선수 중 하나가 되는 것은 인상적인 일이다"고 설명했다. 
듀어든은 "아시아 전역서 투표가 시작하자 1등(손흥민)은 확실해졌다. 남은 것은 그가 얼마나 많은 점수를 얻는 것인가란 질문이다. 흥미를 끄는 것은 2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고, 최종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2위로는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가 예상된다. 그는 일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듀어든은 "하세베는 아시안컵에는 불참하지만 일본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보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3위로는 이란의 '수호신'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가 예상된다. 베이란반드는 러시아 월드컵서 보여준 이란 질식수비의 핵심이었다. 또한 소속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행을 이끈 주역이었다. 
4위로는 ACL MVP인 일본의 신성 스즈키 유마(23)가 선정됐다. 그는 가시마 앤틀러스의 사상 첫 ACL 우승을 이끌며 결승전에서 맹활약했다. 5위로는 바그다드 부네자(알 사드, 알제리)가 뽑혔다. TOP5 중 유일하게 아시아인이 아닌 그는 ACL서 1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듀어든은 "올 시즌 2위부터 5위에 선정된 사람은 아마 2019년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들은 2018년에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것에 만족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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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는 폭스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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