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극찬' 하그리브스, "토트넘 우승 경쟁 가능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02 18: 32

 토트넘이 2019년 새해 첫 경기를 승리, EPL 선두 경쟁 희망을 다시 이어갔다. 은퇴 후 EPL 해설가로 변신한 오언 하그리브스는 "토트넘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18-19시즌 EPL 21라운드 카디프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공격 라인의 해리 케인, 에릭센 그리고 손흥민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리그 8호골과 리그 5번째 도움으로 최근 맹활약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2월 마지막 경기 울버햄튼에 1-3 역전패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2위(승점 48)로 올라섰다. 한 경기씩 덜 치른 리버풀이 승점 54점, 3위 맨시티는 승점 47점이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4일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맨시티가 리버풀을 잡는다면 선두 경쟁은 더욱 흥미로워질 수 있다. 

하그리브스는 2일 토트넘-카디프시티전 후 "토트넘이 우승을 다툴 수 있다. 순위표를 보면 토트넘이 1경기를 더 치렀지만 16승으로 리버풀과 1승 차이다. 토트넘은 무승부가 없다"며 "약점이 별로 없다. 골키퍼가 좋고, 공격라인 포워드도 좋다. 다만 센트럴 미드필더가 다른 포지션만큼 좋지는 못하다. 선두를 추격하는 흐름이 좋다. 후반기에 더 시끄러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12월 월드클래스 폼을 보여줄 때 하그리브스는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양발을 잘 쓰는 최고의 피니셔"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반면 필 네빌은 "리버풀과 맨시티가 가장 우승 컨텐더라고 본다"고 토트넘을 한 단계 아래로 평가했다.리버풀, 맨시티에 비해 토트넘은 선수층이 약하다.
게다가 12월부터 리그 8경기에서 7골 4도움으로 E PL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1월 중순 아시안컵 대회 출전으로 20일 가량 토트넘을 떠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의 공백 동안 토트넘은 리그 경기로 풀럼(19위), 왓포드(9위), 뉴캐슬(15위)과의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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