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거침없는 그리핀의 행보...김대호 감독 재신임, 3년 장기 계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2.17 14: 58

2019 스토브리그 뚜렷한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스틸에잇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은 그리핀의 거침없는 행보가 다시 시작됐다. 그리핀이 김대호 감독에게 2021시즌까지 3년간 더 지휘봉을 맡긴다.
2018시즌 그리핀을 강팀의 반열에 올려놓은 김대호 감독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앞으로 3년간 그리핀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스포츠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17일 "그리핀이 김대호 감독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별도의 발표는 예정되지 않았지만 2021시즌까지 김대호 감독에게 그리핀을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대호 감독은 LOL e스포츠에서 지도자로 새롭게 자신의 영역을 구축했다.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지도철학을 색깔을 보여주면서 2018년 신생팀 그리핀을 LCK 결승까지 이끌면서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꽃 피웠다. 이 점을 그리핀의 수뇌부도 인정해서 이번 재신임의 발판이 됐다. 특히 그리핀을 인수한 서경종 대표가 이번 계약을 적극 주도했다는 후문이 있다.

OSEN의 사실 확인에 그리핀 관계자는 "업계에서 파격적인 대우는 맞다. 김대호 감독 스스로 만족할 만한 계약이었고, 우리 역시 최선을 다했다"라고 재계약에 대해 인정했다.
OSEN에 김대호 감독은 "팀에서 믿고 지지해 주셔서 너무 기쁘면서 어깨가 무겁다. 2019시즌에는 더 발전하는 그리핀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재신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리핀은 오는 27일 KeSPA컵 2라운드 8강 C조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경기로 2019시즌에 돌입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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