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母 ‘빚투’ 의혹→소속사 “父가 빌린 돈”→A씨 반박(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15 20: 51

개그우먼 김영희가 어머니 ‘빚투’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해명했다. 소속사 측도 어머니가 아니라 20년 동안 교류하고 있지 않은 아버지 채무라고 설명하며 이를 김영희 어머니가 채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측은 김영희 측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영희 어머니 ‘빚투’ 의혹은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게재되면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우먼 김모양의 어머니 권 아주머니와 저희 어머니는 고향 친구였다. 김모양과 권모 아주머니가 대구에 살 때 권모 아주머니께서 1996년 저희 부모님께 돈을 빌려가셨다”는 ‘빚투’ 폭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김모씨가 연예인이 되자 SNS를 통해 연락을 취했더니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며 6600만원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과 함께 대구지방법원 판결문을 공개하며 ‘빚투’ 주장에 힘을 실었다.

특히 ‘빚투’ 폭로글은 개그우먼 김모씨를 추측할 수 있을 만큼 자세히 설명돼 있었고 누리꾼들은 김모씨가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빚투’ 폭로글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결국 한 누리꾼이 김영희의 SNS을 찾아가 “빚투 뭔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희는 “진짜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영희 빚투 나옴’이라는 글을 링크한 댓글에도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호소했다.
김영희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 측도 곧바로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 측은 이날 OSEN에 “현재 김영희가 공연 중이라 정확히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하고 SNS 댓글을 썼다. 보도된 내용은 대체로 맞지만 빌린 돈은 김영희의 아버지가 쓴 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희는 아버지의 얼굴을 못 본지 20년이 넘었다.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별거했다. 그래서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친의 채무는 김영희 어머니가 이행하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살 때 김영희 어머니의 친구에게 빌린 돈이기 때문”이라며 김영희 어머니가 채무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인터뷰한대로 계속 갚아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후 김영희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채무 관계가 있는 것이 맞다며 원금을 갚아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부터 채무 이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A 씨는 김영희 어머니의 인터뷰가 보도된 뒤 김영희 어머니가 돈을 갚기 시작한 건 10월이 아니라 12월 3일이었다고 김영희 어머니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 채무 사실이 맞고 김영희 어머니가 채무를 해결하기 시작했다고 했지만 양측이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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