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썸♥ 발표"..'남자친구' 송혜교, 삶의 주인 향한 첫걸음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14 10: 46

‘남자친구’ 송혜교가 용기 있는 고백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차화연을 포함한 수많은 이들 앞에서 박보검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지난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6회에서는 썸 타는 사이로 발전, 조금씩 서로에게 집중하며 애정을 키워가는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수현과 김진혁은 썸 타는 사이가 된 뒤,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다가 카페에 들렸고 김진혁은 "썸남썸녀 1일 기념"이라며 케이크 위 전구를 차수현과 나눠가졌다.

집으로 돌아온 김진혁은 달력에 '썸'이라고 적으며 행복해했고 차수현은 핸드폰에 저장돼 있던 이름을 김진혁에서 진혁 씨로 바꿨다. 또 차수현은 다음날, 김진혁을 생각하며 그에게 선물받은 립스틱을 발랐다.
이에 보답하듯, 차수현은 아버지의 가디건을 찾기 위해 테일러샵에 들렀다가 김진혁에게 선물할 넥타이를 고르기도. 그는 넥타이를 맬 줄 모르는 김진혁을 위해 직접 매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수현과 김진혁의 '썸'은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순탄치 않았다. 진미옥(남기애 분)은 딸에게 "쥐 죽은 듯 조용히 있어라"면서 "난 가치가 중요해. 쓸모 있는 자식으로 살아"라고 독설해 충격을 안겼다.
아들 정우석(장승조 분)과 차수현의 재결합을 밀고 있던 김화진(차화연 분)도 김진혁에게 "우리 수현이가 외로웠나? 요즘 분수도 모르고 설치는 개는 자기 밥그릇도 뺏기고 굶어 죽는다"라며 모멸감을 줬다.
심지어 동화호텔 대표 자리를 노리고 있던 최이사(박성근 분)도 속초 호텔 오픈식에 기자를 심어 놓아 차수현을 궁지에 몰았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앞서 차수현이 휩싸인 스캔들의 상대방에 대해 물은 것. 
차수현은 "이 자리에서 답변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무례한 질문은 계속됐고, 자신을 향해 괜찮다며 미소를 짓는 김진혁과 눈이 마주치자 "썸 타는 사이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남자친구'는 자신의 위치와 주변의 반대로 계속 망설임을 보여주던 차수현이 움직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진혁에게 조금씩 다가간 것은 물론, 용기 있는 고백으로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기 때문.
무엇보다 그동안 누군가의 의지로 무채색의 삶을 살던 차수현이 김진혁을 만나 점차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가는 모습은 단순한 설렘을 넘어 특별한 감동도 선사하고 있는 상황. 이에 차수현과 김진혁의 로맨스의 가속을 붙이고 있는 '남자친구'의 향후 전개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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