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달파란 감독"..'도어락', 클라이맥스 완성시킨 놀라운 음악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14 08: 01

숨 막히는 몰입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역대급 열연으로 호평을 얻으며 흥행 순항 중인 영화 '도어락' 속 관객들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클라이맥스를 완성시킨 영화 음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감 스릴러. 12월 극장가 반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어락' 속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영화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낯선 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건을 추적하는 경민의 시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도어락' 속 영화 음악이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주목 받고 있다. 마치 줄타기를 하는 듯 미묘한 긴장감을 전하는 영화 속 음악은 멜로디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고, 현악기의 선율에 미묘한 차이를 두어 이중적인 느낌을 전한다. 

특히 날카로운 현악기 사이에 숨어있는 단조로운 피아노 선율은 관객들에게 극이 전개될수록 익숙한 음악이 섬뜩한 느낌으로 변화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하며 몰입을 더하는 장치로써 스릴러 영화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이처럼 '도어락'의 히든 카드로 주목 받는 영화 음악은 올해 개최한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독전'으로 음악상을 수상한 달파란 음악 감독이 탄생시킨 것으로 눈길을 끈다. '곡성', '암살', '도둑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음악을 선사했던 달파란 음악 감독은 “의도적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음악이 아닌 긴장감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권 감독과 많은 논의를 했다. '도어락'이 개봉한 후 관객 분들도 좋은 평가를 전해주셔서 뿌듯한 작업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음악이 압도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달파란 음악 감독은) 기이한 선율을 만드는데 가히 최고봉이다”, “뭔가 놀래킬 것 같으면 내 귀를 자극시키는 사운드”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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