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블랙핑크's 블핑채널, 예고편에 불과했다(ft.승리)[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4 06: 49

완전체 블랙핑크의 '블핑' 채널이 오픈, 맛보기에 불과했던 예고 뒤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의 연승신화는 깨질지, 천적을 만난 강호동이 그러졌다. 바로 이시영이었다.  본대결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단 주도권은 이시영에게 넘어갔다. 4연승 중이라는 강호동은 탁구공 세로치기 대결로 선후공을 정하기로 했다. 이시영이 먼저하겠다고 도전, 하지만 2개 뿐이 치지 못했다. 그리곤 강호동이 공을 잡자마자 이시영은 "실격"을 외쳤다. 알고보니 공을 탁구대에 닿았다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모습이었다. 결국 1개 차이로 강호동이 승리하며 후공을 선택했다. 

도전테마는 '청테이프 컬링'이었다. 테이프 접착력과 힘조절이 관건이었다. 단판승부기에 또 다시 팽팽한 기싸움을 보였다. 핵심은 힘조절이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시영이 먼저 도전했다. 단판의 중압감 속에서 액션퀸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이시영은 긴장했다. 
마침내 도전을 외친 이시영, 신중하게 테이프 접착면을 세팅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원안으로 테이프를 굴렸다. 안타깝게도 원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희비가 교차됐다.또 다시 심리전이 시작, 강호동은 도전을 외치고 '낙'이라는 변수만 안 걸리길 바랐다. 
슬슬 다가오는 운명의 시간, 강호동이 조심스럽게 세팅했다. 원안에만 들어가면 강호동이 승리할 수 있는 가운데, 강호동이 세게 테이프를 굴렸다. 밑으로 떨어질 위기 속에서, 선끝에 딱 걸리면서 5연승을 달성했다. 
이시영이 먹칠행에 확정된 것. 강호동은 "실격패 당하는 줄 알았다, 다시봐도 짜릿해"라면서 "승부의 신이 잡아줬다"고 기뻐했다. 이시영은 알아서 얼굴탁본을 세팅, 여배우 최초로 얼탁 사인까지 남겨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최민수가 그려졌다. 그의 은밀한 사생활이 그려졌다. 직접 카메라를 찍으며 구독자들에게 "꼼냥 친구들"이라고 인사해 웃음을 안겻다. 최민수는 "나의 아지트가 근처"라면서 홍대로 향했다. 유년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라 많이 걷는다고. 최민수가 향한 곳은 고물상이었다. 최민수는 "남들에겐 고물이지만, 나에겐 보물"이라고 했다. 각종 폐지와 고철등이 가득했다. 
목장갑까지 껴고, 취미인 '디오라마'를 표현할 부품들을 찾았다. 5천5백원이란 가성비까지 좋은 재료들을 득템했다. 이어 바이크 디오라마를 위해 실제 바이크 부품을 얻었다. 실제부품으로 모형을 만드는 장인정신을 보였다. 게다가 직접 마든 섬세한 작품들을 보고 모두 놀랐다. MC들은 "정말 꼼꼼하다"고놀랐다. 문 경첩까지 세심한, 예술가 모습을 보였다. 
꼬박 2주 동안 작업을 마친 최민수, 드디어 완성된 작품을 공개했다. 2주간 공들인 그의 작은 세상은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소품들이었다. 모두를 놀라게한 2주간의 기록이었다.
최민수는 직접 자작곡한 노래를 기타로 치면서 작은 세상에서 펼친 큰 꿈을 전했다. 모두 뭉클해진 순간이었다. 최민수는 "여러분들이 보신 모든것이 내가 꿈 꿀 수 있는 세상, 여러분의 세상은 어디있을까요"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그리곤 그의 아지트가 된 디오라마 작품들을 모두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채널로 '블랙핑크' 멤버들이 완전체로 출연했다. 강호동은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라고 소개, 이어 블랙핑크가 준비한 콘텐츠를 궁금해했다. 멤버들은 "제작진들 도움 없이, 각본, 촬영, 감독 모두 우리가 했다, 가로채널에서만 볼수 있다"고 했다. 
새벽 4시에, 제니 첫방을 응원가는 지수와 로제, 리사가 그려졌다. 솔로 주인공인 제니는 새벽 2시부터 움직였다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 뒤에서 긴장하고 있을 제니를 모두 응원갔다. 의리의 걸그룹이었다. 
본격적으로 제니의 'SOLO' 무대 비하인드가 펼쳐쳤다. 스태프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리허설 준비 중인 제니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대기실에서 지수는 응원음료를 준비했다. 무대를 준비하던 제니는 처음보는 모습이기에 더욱 남다르게 바라보며 감동했다. 
제니는 솔로무대 첫 방송을 마쳤고, 무대를 잘 끝나니 지수도 마음이 놓인 듯 울컥했다. 마치 자신의 무대처럼 긴장한 듯 보였던 지수였다. 이를 보던 제니는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니는 "다시 보니까 더 떨리더라"고 했고, 옆에서 힘이되어준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덕분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지수가 음악방송에서 생방송 MC를 처음할 때도 멤버들이 함께했다고 했다. 의리의 걸그룹이었다. 
양세형은 그럼 블랙핑크를 보며 "의리도 있지만 그루배에 리더가 없다고 들었다. 이를 처음 듣는 듯 승리는 중요한 의사결정은 누가 하냐고 묻자, 블랙핑크는 양현석 사장을 언급했고, 승리는 "오빠가 하나만 얘기하자만 그렇게 휘말리면 안 된다"며 YG 선배로 조언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제니는 첫 방송부터 1위의 영광을 가졌다. 다시봐도 울컥한 듯 제니는 눈시울을 붉어졌다. 대기실에서도 스태프들의 축하파티가 이어졌다. 이 순간을 위해 뒤에서 응원해준 멤버들에게 더욱 감동했다. 그 모습을 이제야 봤기에 더 고맙다고. 드디어 완전체 블핑채널이 오픈됐다. 지금까지 프리퀄로 예고에 불과했던 것.예고편에서는 마치 클럽이 개장된 듯 춤대결을 펼치는 블랙핑크와 승리의 모습이 그려져 방송에 흥미로움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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