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신화" '가로채널' 강호동, 이시영→천적 '김종국' 온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4 07: 27

강호동이 승부사 이시영까지 이기면서 5연승의 무패를 행진, 다음 상대로는 김종국이 그려져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의 연승신화는 깨질지, 천적을 만난 강호동이 그러졌다. 바로 이시영이었다. 강호동은 힘으로 체격이 더 큰 상대를 제압해본적이 있냐고 질문, 이시영은 "지금까지 그런 적은 없지만, 호신술로 배운적 있다"면서 실생활에 유용한 휴대폰 이용 호신술을 전했다. 열혈 조교모드로 방어모드를 전수했다. 바로 휴대폰으로 손목아래 급소를 누르고 몸을 틀어 반동으로 상대방을 가격하는 것이었다. 이를 보여주기위해 액션받이 노예가 된 강호동과 체육언니 이시영의 액션스쿨이 흥미로움을 더했다. MC들은 "승부사 강호동씨 이런 모습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다시 본대결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단 주도권은 이시영에게 넘어갔다. 4연승 중이라는 강호동은 "벅찬상대"라고 말하면서 다음날 드라마 첫 촬영을 들어간다는 이시영을 걱정했다. 이시영은 오히려 "비린내 괜찮겠냐"고 역공, 액션에 이어 맨트까지 이시영에게 밀렸다. 강호동은 이시영을 배려해 비린내없는 먹물도 준비했다고 했으나, 이시영은 "오징어 먹물로 가자"면서 승부사 DNA를 보였다. 배려없는 모습을 보이며 팽팽한 기싸움을 전했다. 이시영은 "어차피 제 얼굴 칠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음의 준비 됐냐"고 밀리지 않는 기싸움을 보였다. 
탁구공 세로치기 대결로 선후공을 정하기로 했다. 이시영이 먼저하겠다고 도전, 하지만 2개 뿐이 치지 못했다. 그리곤 강호동이 공을 잡자마자 이시영은 "실격"을 외쳤다. 알고보니 공을 탁구대에 닿았다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모습이었다. 압박태클을 딛고, 다시 강호동이 도전했다. 1개 차이로 강호동이 승리하며 후공을 선택했다. 
도전테마는 '청테이프 컬링'이었다. 테이프 접착력과 힘조절이 관건이었다. 단판승부기에 또 다시 팽팽한 기싸움을 보였다. 핵심은 힘조절이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시영이 먼저 도전했다. 단판의 중압감 속에서 액션퀸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이시영은 긴장했다. 
마침내 도전을 외친 이시영, 신중하게 테이프 접착면을 세팅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원안으로 테이프를 굴렸다. 안타깝게도 원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희비가 교차됐다. 이시영은 "생각보다 살살해야한다"고 교란작전을 시도, 역으로 강호동은 반대로 판단했다. 또 다시 심리전이 시작됐다. 강호동은 도전을 외치고 '낙'이라는 변수만 안 걸리길 바랐다. 
슬슬 다가오는 운명의 시간, 강호동이 조심스럽게 세팅했다. 원안에만 들어가면 강호동이 승리할 수 있는 가운데, 강호동이 세게 테이프를 굴렸다. 밑으로 떨어질 위기 속에서, 선끝에 딱 걸리면서 5연승을 달성했다. 
이시영이 먹칠행에 확정된 것. 강호동은 "실격패 당하는 줄 알았다, 다시봐도 짜릿해"라면서 "승부의 신이 잡아줬다"고 기뻐했다. 
 
이시영은 알아서 얼굴탁본을 세팅, 이어 "무조건 이길 줄 알았다"면서 빨리 먹칠을 바랐다. 이어 비린내가 심한 먹물을 맡으며 기겁, "상한거 아니지 않냐"며 놀랐다. 강호동은 "갓잡아 올린 것"이라 받아쳤고, 이시영은 "일주일동안 냄새 안 빠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내 탁본을 마친 후 "피부가 좋아지는 기분, 자체 리프팅효과다"라면서 여배우 최초로 얼탁 사인까지 남겨 웃음을 안겼다. 
이로써 강호동은 5승의 기록을 세우며 연승신화를 이룬 것. 예고편에선 이시영 다음으로 천적 김종국과의 대결이 펼쳐져, 벌써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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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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