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이동건, 첫 번째 결혼기념일 깜빡..‘족발남’ 됐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2.13 23: 53

 배우 이동건이 결혼기념일을 깜빡해 ‘족발남’이 된 사연을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윤희를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져 첫 녹화에 나선 MC 조윤희와 그를 응원하기 위해 온 이동건, 최원영, 오의식, 스페셜 MC 차은우가 출연했다.
이날 조윤희를 위해 튤립과 족발을 사온 이동건은 “윤희 씨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라 연애 때부터 많이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족발에 대해서는 “제가 드라마 촬영하느라 첫 번째 결혼기념일이었는데 깜빡한 거다. 그래서 그날 뭐 먹을래 하다가 족발을 먹었다. 한창 먹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창 밖에 불꽃이 터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윤희는 “저는 남편이 준비한줄 알고 오늘 아무날도 아닌데 불꽃놀이를 왜 해라고 자꾸 물어봤는데 남편은 그냥 아무 말 없이 손을 잡고 불꽃놀이를 보더라”고 밝혔다.
이동건은 “다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옆에서 우는 나는 소리가 나더라. 놀라서 ‘윤희야 왜 울어?’ 하자마자 생각이 나서 미안하다고 달래줬다”며 “그게 방송에 나오고 족발남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아침에 일찍 촬영을 하러 나가서 겨울에 튤립이 안 나는데 어렵게 구해서 튤립을 선물했고 윤희가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그 부분은 편집이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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