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살인누명" '황후의품격' 궁지몰린 장나라, 목숨 '위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4 06: 45

'황후의 품격'에서 한 줄기 희망이었던 박원숙의 사망으로, 장나라의 복수를 향한 앞길이 막막해졌다. 무엇보다 최초발견자인 장나라가 범인으로 몰리는 위기까지 놓였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에서 써니(장나라 분)의 황실 위기가 그려졌다. 
이날 써니(장나라 분)는 민유라(이엘리야 분)과 이혁(신성록분)의 불륜현장을 잡기 위해 호텔로 찾아갔다. 

왕식(최진혁 분)이 황실콘도로 안내했으나, 그 곳에서 취재진들이 들이닥쳤다. 바로 왕식과 불륜으로 스캔들이 터진 것. 믿었던 왕식마저 거짓말로 배신했고, 써니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때, 이혁이 현장에 나타나 언론 앞에서 언론플레이를 했다. 자신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 이어 언론들을 보낸 후, 다로 써니에게 이혁은 "맞다, 민유라 내 여자다"라면서 "내가 널 한번도 사랑한 적 없는게 중요한 것"이라 말했다. 써니는 "그럼 왜 결혼한 거냐"며 배신감에 눈물, 이혁은 "어마마마가 하라고 해서 한것"이라면서 "어떻게 이럴수가, 원래 이런사람이냐, 지금껏 날 속인 거냐"고 눈물 흘렸다. 
이혁은 자리를 떴고, 써니는 배신한 왕식에게 "당신 이런 사람이었냐"고 말했다. 왕식은 "그러니까 이혼해라"고 말했고, 써니는 "해도 내가한다, 당신 상관할 바 아니다"고 도망쳤다. 그런 써니를 왕식이 따라왔고, 써니를 위협했다. 써니는 "설마 나 죽이려고 하냐, 이것도 폐하가 시킨거냐"고 하자, 왕식은 "그러게 폐하 말을 들었어야한다"면서  절벽에서 써니를 밀어 강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를 이혁과 유라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황실에서 이혁은 이엘리야와 있었고, 써니는 두 사람의 밀회현장을 카메라로 모두 찍어냈다. 써니는 "내가 싫을 수도 있다, 다른 여자 좋아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자기 부인을 죽이냐"고 분노하면서 "내가 멍청했다, 이런 쓰레기인줄도 모르고"라며 이혁의 바닥을 봤다.  계속해서 써니는 "난 소현황후처럼 안 당할 것"이라면서 "나 아직 황후다,  절대 안 쫓겨날 것, 내 억울함 다 푸고 내 발로 떳떳하게 나갈 것"이라고 엄포했다.  
써니는 태황태후를 찾아가 진실이 뭔지 밝히게 해달라고 했다. 태황태후는 "폐하라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일에 절차가 있으니 확실히 증거를 찾고 움직이라고 했다. 이어 소현황후의 사인이 심장마비인지 다시 묻자, 태황태후는 과거를 떠올렸다. 알고보니 소현황후의 父가 변선생이었던 것이다. 태황태후는 "아닐 것, 아니어야한다"면서 이혁을 직접 만나러 갔다.  
아무렇지 않게 유라와 함께 있는 이혁을 보며, 태황태후는 화를 참지 못했다. 이혁은 "오써니를 황후로 인정하지 않는다, 민유라를 황후자리에 앉힐 것"이라고 했고, 태황태후는 그래서 황후를 절벽에서 밀라고 사주했는지 물었다. 이어 소현황후에 대해서도 묻자, 이혁은 당황했다. 그러면서 정말 죽음에 관련있는지 묻자, 이혁은 "제가 돌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미친 일을 만들지 않길 바란다"며 자신의 민낯을 드러냈고, 이혁의 본 모습의 태황태후는 충격을 받았다. 
이혁은 써니를 찾아갔고, 써니는 "나와 소현황후의 진실을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이혁은 "착각하지마라, 할마마마도 내 핏줄, 절대 황실에 해가되는 일을 하시지 않을 것"이라 했다. 써니는 "할마마마가 황제 옷을 벗길지, 황후 옷을 벗길지 두고보자"고 말했다.  
써니는 믿었던 태황태후에게도 뒤통수를 당했다. 자신을 믿으며, 잠시 이 일에 손을 떼고 별장으로 가있으라고 한 것. 써니는 "손자를 벌하려니 두려우신 거냐"면서 "그래서 저를 내쫓으시려는 거냐, 핏줄이 그렇게 중요한가, 결국 어쩔 수 없는 황실사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써니는 "그 사람 벌 받는거 내눈으로 꼭 볼 것"이라 울부짖었다.  
무언가 생각에 잠긴 태황태후는 태후강씨를 불러내 모든 것에 대해 긴급안건으로 재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태황태후는 강씨에게 "자신의 죄를 모두 밝혀라,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한다"고 하며 이혁과 유라를 찾아갔고, 써니를 대신해 유라의 뺨을 때렸다. 써니는 그제서야 태황태후의 진심을 알고 감동했다. 태황태후는 긴급안건을 상정했다. 
써니는 태황태후를 다시 찾아가,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태황태후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고, 써니는 이를 뒤늦게 알아채며 충격, 오열했다. 이때, 이혁이 써니의 울부짖음에 방으로 들어왔고 최초 발견자인 써니를 범인으로 의심했다. 무엇보다 유일하게 한줄기 희망이었던 태황태후의 죽음으로 써니의 복수도 막막해진 것. 급기야 예고편에서는 써니가 살인범으로 몰리며 황실에서 쫓겨나는 것은 물론, 이혁이 '사살해도 좋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져 목숨을 구제할 수 있을지, 바람잘 날 없는 써니의 황실 스토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황푸의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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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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