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기봐vs일할 것" '이나리' 이현승·최현상, 출산휴가 둔 '의견차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4 06: 51

만삭인 아내 이현승과 출산휴가로 함께 고민에 빠진 시댁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시즈카와 고창환 부부가 그려졌다. 딸 하나의 언어발달검사를 하기로 했다. 다행히 일본어와 한국어를 모두 문제없이 해냈다. 하지만 자세한 단어로 들어가자, 정확하게 발음이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답을 유추하는 방법까지 아는 등 똑똑한 모습을 보였다. 언어달발 검사가끝나고 결과를 확인했다. 표준 나이보다 수용언어는 2년정도 떨어진 결과였다. 하나 언어 능력에 대해 생각지 못한 결과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시즈카는 "하나는 자기가 선택해서 이중국적 갖고 태어나고 싶은거 아닌데, 우리 때문에 그렇게 태어나고 그렇게 고생하는 것 같아서 나도 답답하고 마음 아팠다"고 했다. 이에 창환은 "좋게 생각한다, 두가지 언어를 하고 있기때문에 그런 것. 두 언어를 같이해야하니까 조금 느린 것 뿐"이라면서 "나중에는 둘다 잘 할 수 있다, 너무 한국 아이기준으로만 생각하시는 것"이라며 마음 아파하는 시즈카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창환은 "아이와 더 많이 한국어로 대화를 할 걸 후회스럽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아쉽고 미안하다"면서 잦은 해외공연 일정으로 그럴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검사를 마치고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시즈카가 "나 때문에 그런가 속상하다"고 눈물을 흘리자 창환은 "시즈카 때문에 일본어를 더 잘하는 것"이라 말하면서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줄 것"이라 말했다. 이때 하나는 "엄마는 일본사람이니 한국어 잘 못하는거고, 아빠는 한국 사람이니 일본어 잘 못하는 것"이라면서 "하나는 둘 다 배워야한다"면서 성숙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해 다시 분위기가 밝아졌다.
이현승, 최현상 부부의 만삭사진 촬영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갑자기 시부모님이 등장했다. 알고보니 남편 현상이 도아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었다. 시부모님은 "우리 현승이가 참 예쁘다"면서 현승을 챙기느라 바빴다. 
이어 오늘 만난 목적인 출산용품을 쇼핑하러 나섰다. 시부모님은 현승이 배가고플까 걱정했다. 현승은 소화가 잘 안된다고 했다. 현상은 "현승이가 점점 애가 나올 시기가 다가올 수록 무서운가 보다"면서 출산하는 영상을 찾아본다고 했다. 
드디어 출산용품샵에 도착했다. 필요한건 시부모님이 다 사주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배냇저고리부터 두개를 사자며 예쁜건 다 사고싶어하는 남편과 달리 현승은 "필요한 것만 사자"라며 똑부러진 모습을 보였다. 
옆에 보고있던 시아버지는 "알아서 잘 결정해라"며 눈치를 살폈다. 
딱 필요한 것만 구매한 후 다함께 저녁식사에 나섰다. 시母가 고기를 구우려 집게를 들자, 현승이 눈치를 살폈고, 현상이 대신 집게를 잡아 고기를 구웠다. 이때, 시아버지는 육아휴직에 대해 물었다. 현승은 "출산휴가 있다, 아기 낳고 조금 쉬다가 복귀해야한다"면서 기간은 앞뒤로 3개월이라 했다. 시母는 "짧다"라면서 "시댁집에 좀 와있어라"고 말해 모두 놀라게 했다. 불편하더라도 몸조리도 따뜻하게 해야한다고. 혼자 아이를 돌보면 엄마가 계속 움직이게 된다고 걱정했다.  이에 현승은 현상에게만 "불편하지 않을까, 불편할 것 같다"면서 "밥도 내가 차려드려야할 것 같다, 몸은 편해도 마음이 불편할 것"이라 했다. 이를 지켜본 MC들도 "보통 친정간다"고 정리했다.  
급기야 현상은 "오빠가 돈 많이 벌어올게, 집에서 아이만 봐라"면서 "몸상태가 괜찮으면 모유수유를 많이 하면 좋겠다"고 했다. 시母는 "집에서 아기만 키웠으면 좋겠다, 남의 손에 자식을 맡기는건 쉽지 않다. 식구들이 있는게 좋을 것"이라 말했다.  현상은 부모님에게 "그건 현승이와 다시 한번 회의를 제대로 해야겠다"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나중에서야 현승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같이 하는 것, 돈을 벌기위해서만 일을 하는건 아니다"면서 "평생 공부하고 자기개발한게 애를 보는 삶을 위해 산 건 아니다, 섭섭하기도 했고 마음이 불편했다"고 했고, 그제서야 현상이 현승의 마음을 이해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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