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12월 출산, 난 괜찮은데 주변서 '불안하다'며 걱정해" [Oh!커피 한 잔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13 19: 01

방송인 함소원이 출산을 앞두고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며 웃음을 지었다. 
13일 오후 서울시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의 광고 현장이 공개됐다. 함소원과 진화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함소원은 12월 출산 예정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실감은 진짜 안난다"며 "이틀 전에 만난 의사선생님도 조심하라고, 애기가 곧 나올 거 같다고 하더라. 애기가 밑으로 내려왔고, 애기가 커서 이제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촬영이 좀 있다고 했더니 그러다 나온다고 하시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래서 어제는 진짜 누워있었다. 위태위태한 상황"이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직 남편도 나도 실감을 못하고 있다. 애가 이미 3.3kg다. 애기가 새벽2시면 깨어서 발차기 하고 그런다. 한 시간 동안 놀다가 잔다. 그래서 나도 그 때 일어난다. 나도 몇주를 잠을 못자고 그렇다. 애가 나와서 언제 울지 이런거도 예상될 정도"라며 아이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냈다.
육아 준비는 많이 마쳤냐고 물으니 함소원은 "육아에 대해 많이 생각을 했는데 건강한 것만 챙겨주면 나머지는 크게 유별나게 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큰 것처럼 밋밋하게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가연 언니께 출산을 뭘 준비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아직도 준비 안했냐'며 10개의 문자를 보내줬다. 알고 보니 침닦는 수건, 토할때 쓰는 수건 다 나눠져있더라. 그걸 보고 너무 놀랐다. 겉싸개 속싸개만 주문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라며 초보엄마의 좌충우돌 육아기가 벌써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내의 맛' 식구들도 많이 응원을 해줬다는 함소원. 그는 "거기 출연자 분들은 이미 낳아보신 분들이지 않나. 이하정, 영란씨 모두 8개월 때부터 몸이 무거워서 못 일어났다고 말해줬다. 내가 특이하다고 하더라. 막달까지 촬영하는 걸 보며 거의 경악하고 있다.(웃음) 9개월까지 촬영에 나오니 '쉬는 거 좋지 않겠냐', '불안하다'고 말하며 걱정해줬다"고 말하면서도 아직까지 튼튼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18세차 연상연하 커플로,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TV CHOSUN '아내의 맛'에 동반 출연 중이며,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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