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나보고 임신 용기 얻었단 분 많아...뜨거운 응원 감사" [Oh!커피 한 잔②]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13 19: 01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의 임신에 응원해준 시청자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시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의 광고 현장이 공개됐다. 함소원과 진화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 대해 "남편과 나와 함께 남편이 이렇게 많이 나올 줄도 몰랐다. 아내의 맛은 내가 주인공이었다. 나를 도와주는 거였다. 제목이 '아내의 맛이었으니까. 너는 광저우에 있다가 남편이 필요하면 얼굴 비춰주면 된다, 이런식으로 설득해서 함께 하게 됐다. 그런데 두 번째 촬영 부터 임신인 걸 알았다. 제작팀에 '촬영을 못할 거 같다' 그랬더니 함소원에서 함소원 남편 쪽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제작진 쪽에서 그렇게 해준 거다"라며 그동안의 과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그러다 이젠 남편에서 시댁까지 나오게 됐다. 거의 저는 도와주고 있지만 남편과 시부모님이 주가 됐다. 제가 임신해서 체력이 힘드니까 저를 배려하느라 그렇게 된 거다. 오히려 너무 잘해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시부모님과 남편의 지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함소원은 어떤 엄마가 되고 싶느냔 질문에 "유별나게 하지 않고, 약간은 방관하면서 보통 아이처럼 키우고 싶다. 편안하게 키우고 싶다. 언니들이 다 '낳아봐라' 하긴 한다. 진화씨는 진짜 순수한 면이 있다. 남편은 농촌 총각이다. 그런 순수함을 아이가 닮았으면 좋겠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방송 복귀에 대한 질문에 그는 "1월 말부터 하면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웃음) 몸이 가벼워지면 얼른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막달에 다들 약속을 못 잡게 하더라. 내가 나가고 싶어도 다들 '쉬어라' 해서 심심했다. 나는 집에 있으면 오히려 심심하다. 그래서 빨리 나와서 일하고 싶을 거 같다"며 특유의 튼튼한 기질을 자랑했다.
함소원은 또한 "아이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많이 바라는 것도 없다. 지금 같아서는 건강하게만 나왔으면 좋겠다. 매번 병원가서 '건강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항상 괜찮다고 하더라. 지금은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며 아기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함소원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대해 "어떤 분들은 함소원씨 덕분에 용기 얻고 시술 시작했다고 하더라. 그런 걸 보면 내가 진짜 더 많이 낳아서 용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포기 하지 않고 아기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는데 그런 분들에 진짜 감사하다. 아기 가진 게 특별한 것도 아닌데, 다들 진짜 대단한 일 한 것처럼 응원해주신다. 그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따.
또한 그는 "나이 들어서 임신을 해보니 나이 들어서도 임신하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아기를 가지니 또 다른 행복을 느끼게 됐다. 임신을 한다고 해서 몸이 힘들고 그렇지만, 그 힘듬을 넘어서서 더 큰 행복이 있다. 임신이 주는 행복이 있기 때문에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다. 내가 가끔 미혼 친구들에게 말하는 게, 입덧이 진짜 힘들었는데 '너도 겪어봐' 이런 말을 많이 했다. 다들 겪어보셨으면 좋겠다"며 임신을 장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18세차 연상연하 커플로,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TV CHOSUN '아내의 맛'에 동반 출연 중이며,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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