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장인 채무 불이행 향한 극과 극 반응 "무슨 죄"vs"오죽했으면"(종합)[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2.13 20: 32

이번엔 연예인 부모님들에 이어 장인까지 논란에 휩싸였다. god 김태우가 장인 김모 씨의 채무 불이행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god 김태우씨 장인이자 와이프 김애리 부친 김모 씨 사기행각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청원글에 따르면 A씨는 그의 아버지가 1992년 김모 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계속해서 부탁했고, 결국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A씨의 아버지는 거절에도 계속된 김모 씨의 부탁에 아파트 담보로 '조흥상호진용금고'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게 됐지만, 돈을 빌려간 후 한 두달이 지난 후에도 원금과 이자를 받지 못했다.
또 A씨는 김모 씨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소송 중이라 돈이 없다며, 곧 승소할테니 기다려 달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결국 A씨 아버지가 담보로 했던 아파트는 경매로 넘어갔고, 이들은 1994년 4월 김모 씨가 살고 있던 연남동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아버지는 어떻게든 집을 찾으려고 김모 씨의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계속 상주했고, 감시 아닌 감시도 했다. 그러던 중 김모 씨가 1000만원을 주면서 월세 100만원 정도되는 집을 구해서 지내면 집세를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사 후 월세 한 푼을 주지 않았고, 김모 씨는 야반도주로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의 아버지는 김모 씨를 고소했지만, 김모 씨는 도주한 상태라 고소만 됐고 기소중지가 돼 있는 줄 알았는데 기소중지가 돼 있지 않은 상황.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을 통해 김모 씨에게 연락해 만나려고 했지만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에 있는 김태우를 대신해 아내인 김애리 씨가 입장정리를 했다. 김태우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서 "이번 일은 1992-1996년 사이 김태우씨 장인인 김모 씨가 아닌 장인 회사 임원이었던 강모 씨와의 사건으로 당시 강모 씨는 청원자 아버지로부터 고소돼 당사자와 합의하여 해결된 사건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가 김태우의 장인이 돈을 갚지 않고 미국으로 야반도주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김태우의 장인 김모 씨는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고 도주한 사실이 없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고소를 받거나 독촉을 받은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태우 측은 "김태우 씨 장인 김모 씨는 1985년 장모와 이혼했고, 지난 2011년 김태우 씨 결혼식 당일에도 장인은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태우는 이번 폭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김태우 측은 "이런 상황 속에서 청원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경위가 어찌됐던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김태우 씨와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태우 측은 사과를 하면서도 A씨의 입장을 반박했다. 이에 네티즌들 역시 이번 논란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는 중이다.
일부 네티즌은 김태우가 무슨 죄냐며 장인의 일로 비난을 받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반면 또다른 네티즌들은 돈 빌려준 사람은 얼마나 답답하겠냐며 A씨를 두둔하고 있다.
결국 아내의 가정사까지 밝히게된 김태우. 가족들에 대한 악플까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이번 논란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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