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 다른 먹방프로와 뭐가 다를까?[Oh!쎈 초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2.13 17: 55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가 차별화된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중이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맛과 정을 담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가,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 스트리트 푸드와 포차의 정을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우 박중훈, 신세경, 이이경, 전 축구선수 안정환 등이 출연해 팀워크를 발산한다.
지난 12일 방송은 유료 가구 기준 최고 3.018,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난주에 이어 타깃 시청률(남녀 2049) 1위를 기록했다. 늦은 밤, 먹음직스러운 포장마차 음식들로 손님들의 마음을 울리고,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것 외에도 '여느 먹방과 비슷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깨고 4회 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경없는 포차'는 여느 먹방과는 다른 몇몇 지점이 있다. 포차의 음식에는 맛뿐만 아니라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바. 
과거 방문했던 한국이 그리워 떡볶이를 찾는 파리지앵들의 추억과 이이경의 닭 모래집 한 입에 떠나온 한국이 떠올라 눈시울을 붉히는 파리유학생의 향수까지. '국경없는 포차'의 음식은 그저 맛있게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개체로,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음식으로부터 시작된 감성 공유
포장마차 음식과 술을 함께하며 흥이 오른 손님들이 부르는 노래와 그들의 악기연주는 파리 한복판에서의 작은 음악회를 열고, 서로의 감성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준다. 그야말로 '사람의 진실한 마음은 (나라와 국경을 넘어)통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 음식으로부터 시작된 문화 공유 
포장마차 음식을 먹으며 한국의 젓가락 사용법을 배우고, 각 나라의 주도 문화, 요리 방법 공유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포장마차의 빨간 플라스틱 테이블에 앉아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이기에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 음식으로부터 시작된 우정 공유   
무엇보다 처음 보는 옆 테이블 사람들, 음식을 만드는 크루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한국 포장마차의 문화는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맛과 정을 나눈다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200% 실현하고 있다.  
한편 '국경없는 포차'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tvN과 올리브 채널에서 동시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국경없는 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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