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포수 찾는 다저스, '강정호 절친' 서벨리 주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13 17: 03

주전 포수를 찾는 LA 다저스가 프란시스코 서벨리(32)에게도 관심을 뻗고 있다. 
지난 4년간 주전 포수로 활약한 야스마니 그랜달이 FA로 팀을 떠난 다저스는 새로운 안방마님을 찾고 있다. 영입 1순위는 ‘올스타’ J.T. 리얼무토이지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코디 벨린저에 유망주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비싼 값을 부르고 있다. 
리얼무토의 가치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다저스는 대안을 찾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서벨리에 대한 문의를 했다. 

‘DK피츠버그 스포츠’도 다저스가 피츠버그와 서벨리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적인 대화 수준으로 다저스의 관심이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벨리 트레이드 대가로 로스 스트리플링이 거론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서벨리는 2015년부터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다. 같은 해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강정호와 절친한 사이로 국내 팬들에게도 꽤 친숙한 선수. 지난 4월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를 받고 돌아왔을 때 누구보다 환영한 동료였다. 
서벨리는 메이저리그 11시즌 통산 666경기 타율 2할7푼3리 562안타 35홈런 256타점 OPS .74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04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86안타 12홈런 57타점 OPS .809로 활약했다. 개인 최다 홈런, 타점, 최고 OPS로 가치를 높였다. 
서벨리는 내년 연봉 1150만 달러로 시즌 후 FA가 된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 포수 유망주 키버트 루이스, 윌 스미스가 있다. 이들이 메이저리그 레벨로 성장할 때까지 1~2년 정도 단기로 버텨줄 포수를 필요로 한다. 서벨리라면 1년쯤 단기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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