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고 벌써 ML 상종가? "역방향 홈런 장점, 중심 타자 가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13 09: 01

"중심타자가 될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간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27)가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라스베가스에서 진행중인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오타니급의 고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쓰쓰고는 2019시즌 이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스포츠닛폰'은 현지 스카우트들의 평가를 인용해 쓰쓰고가 빅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주축 타자를 맡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보도했다.  쓰쓰고는 2016년 44홈런을 날려 홈런왕에 오르는 등 5년 통산 156홈런을 기록했다. 파워와 기술을 겸비한 메이저리그급 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신문은 쓰쓰고가 역방향 홈런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부각했다. 쓰쓰고는 2015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면서 외곽코스의 볼을 공략하는 방법에 눈을 떴고 중견수를 기준으로 역방향 타구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2016년 첫 홈런왕을 시작으로 최근 3년간 110홈런 중 49개(45%)가 역방향 홈런이었다고 강조했다. 
윈터미팅에 참가하고 있는 ML 구단 스카우트는 "메이저리그 타선의 핵심이 될 수 있다. 20홈런이 가능하고 평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수비시프트를 사용하지만 역방향 홈런을 날리는 쓰쓰고에는 통용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고평가를 내렸다.
이 신문은 쓰쓰고가 2017년 4회 WBC대회에서는 4번타자로 타율 3할2푼, 3홈런, 8타점을 기록해 국제무대에서도 힘을 입증했고 전했다. "현재 27살이 젊고 메이저리그에서 장기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또 다른 스카우트의 평가도 곁들였다. 일본인 최초의 홈런왕은 꿈은 아니다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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