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첫 구단 행사' 곽빈, "안 다치는 몸 만들래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2 21: 07

“더이상 다치고 싶지는 않아요.” 
곽빈은 12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가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4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참석한 첫 구단 공식 행사다.
곽빈은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을 해주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곽빈은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해 데뷔 첫 시즌을 보낸 곽빈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초 32경기에 나와 31이닝을 던졌고, 3승 1패 1세이브 4홀드로 두산 불펜 마당쇠 역할을 했다.
시즌이 지날수록 힘이 떨어지면서 1군에서 말소됐고, 이후 팔꿈치 통증까지 겹쳐 수술을 해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 곽빈이 있었기에 정규시즌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곽빈은 최근 근황에 대해  “수술한 뒤 재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꾸준히 몸관리하면서 지냈다”라며 "계속 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 때는 야구장에도 방문했다. 팀의 패배는 곽빈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했다. 곽빈은 “한국시리즈를 직접 관람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또 다음에 꼭 저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최근 곽빈은 자신의 SNS에 선배 함덕주의 군 입대 전 삭발한 사진을 올렸다. 곽빈은 “정말 친했고, 많이 챙겨줬던 선배님이셔서 장난쳤다”라며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곽빈은 “계속 운동을 하면서 지금 6kg 정도 빠졌다. 살은 다시 좀 더 찌워야할 것 같다"라며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안 다치는 몸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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