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두산 선수단, 꿈나무마을 열번째 방문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2 20: 40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재원, 최주환  등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12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꿈나무마을을 찾아 원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09년 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번째 방문이다.
“와, 오재원 선수다!” 오후 4시. 선수들의 등장에 아이들은 박수와 환호로 반갑게 맞았다. 또한 직접 만든 꽃목걸이를 선수들의 목에 직접 걸어주며 반가움을 전하기도 했다.

선수단은 차례로 강당으로 모여 아이들과 함께 준비된 공연을 봤다. 한재권 응원단장의 진행 속 원생들과 선수들은 두산 응원가 배우고, 마스코트 철웅이와 치어리더 공연, 마술 공연을 지켜보며 즐거운 시간을 받았다. 중간 중간에는 깜짝 선물을 주며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공연을 모두 마친 뒤에는 팬 사인회 시간도 가졌다. 스타는 단연 '캡틴' 오재원이었다. 오재원의 시크한 한 마디에 아이들은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요청했고, 오재원 역시 아이들과 추억을 쌓았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주환과 이영하 역시 아이들의 사진 요청에 밝게 웃으며 응대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오재원은 "아이들과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서 유익했다. 항상 많이 돕고 싶은데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주환은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야구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을 마치고 돌아와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한 곽빈 역시 "첫 봉사 활동이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봉사한다는 생각보다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고, 이병휘 역시 "아이들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꿈나무마을 권 글라라 수녀는 "두산과 벌써 열번째 시간을 갖게 됐다. 아이들이 두산 선수들을 보고 정말 좋아한다. 이렇게 인연이 이어져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따뜻한 만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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