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클루버 내놓은 CLE, 해법은 다저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2 16: 0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코리 클루버(32)와 트레버 바우어(27)를 트레이드 시장에 올려놓은 가운데, 한 매체가 이색 해법을 제시했다.
미국 ‘SB네이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바우어와 클루버를 모두 거래할 경우”라는 글을 게시했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클루버와 바우어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클루버는 올 시즌 20승 7패 평균자책점 2.89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바우어 역시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선발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나 현재 클리블랜드는 몸값 줄이기에 나섰고, 강력한 선발 투수 두 명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바우어와 클루버를 트레이드한 뒤에도 인디언스는 2020년에 적어도 리그 평균 이상의 선발 로테이션을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보며 “불펜에는 약간의 작업이 필요할 것이지만, 외야에는 기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외야진이 풍부한 다저스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렸다. 이 매체는 클루버, 바우어, 조지 발레라(혹은 상위에 있는 다른 유망주)를 주고 알렉스 버두고, 코디 벨린저,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을 받는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에는 엄청나게 많은 외야수가 있다.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멧 캠프가 있다”라며 “바우어와 클루버가 오면 커쇼, 클루버, 바우어, 뷸러, 류현진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고, 마에다 겐타는 불펜으로 나설 수 있다. 여기에 로스 스트리플링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버두고와 벨린저를 얻었고, 선발 로테이션에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마이크 클레빈저, 쉐인 비버,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이 있고, 아담 플루코와 대니 살라자르가 추가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매체는 트레이드 확률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렇게 될 확률은 낮다. 이렇게 이뤄질 경우 10년 만에 가장 큰 거래가 될 것”이라며 “만약에 두 선수를 모두 내놓는다면 각각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라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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