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X유아인X조우진, 300만 돌파 눈앞[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2.11 09: 54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공배급 CJ, 제작 영화사 집)이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국가부도의 날’은 전날(10일) 8만 4356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80만 8301명.
‘국가부도의 날’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지난 8일 함께 1~2위를 탈환한 이후 어제까지 3일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주목된다.

무엇보다 ‘국가부도의 날’은 손익분기점으로 책정된 260~270만을 뛰어넘고 3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00만 누적관객수 돌파까지 약 19만 관객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일 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외환위기 당시 비공개로 운영되었던 대책팀이 있었다는 한 줄의 기사에서 시작된 ‘국가부도의 날’은 경제 호황만을 알리던 지표들 속에서 예고 없이 들이닥친 경제 재난의 일주일을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
국가부도의 상황을 예견하고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을 중심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비공개 대책팀, 과감히 국가부도의 위기에 투자하는 윤정학(유아인 분)과 무방비 상태로 직격타를 맞게 된 회사원 갑수(허준호 분) 등 당시를 대변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1997년 당시를 환기한다.
비밀리에 입국한 IMF 총재(뱅상 카셀 분)와의 비공개 협상이 본격화하고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인물들의 운명이 엇갈리기 시작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이미 결말은 알고 있지만, 절정을 향해 달려가며 2018년에도 유의미한 정치 경제계 화두를 던졌다. 생생한 캐릭터들과 촌철살인의 대사, 1997년의 리얼한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볼거리로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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