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연합팀, 대만에 4-8 완패...2연패로 4위 추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10 22: 55

 2018 아시아윈터베이스볼(AWB)에 출전 중인 KBO 연합팀이 2연패에 빠졌다.
KBO 연합팀은 10일 대만에서 열린 AWB 14차전 대만 연합팀과의 4-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승3무7패를 기록, 일본 사회인팀(5승2무6패)에 1경기 뒤진 4위로 밀려났다. 대만 연합팀은 9승5패로 2위.
선발 조병욱이 5이닝 동안 13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전용훈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진호가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류승현이 톱타자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김태균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BO 연합팀은 1회초 류승현과 송우현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고장혁이 짧은 중견수 뜬공, 김태군의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말 선발 조병욱은 무사 1,2루 위기에서 병살타로 2사 3루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하고 3루 주자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투런 홈런을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5회 1사 후 김호령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류승현이 중월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이성규의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3-2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5회말 대량 실점하면서 경기는 기울어졌다. 2사 1,2루에서 조병욱이 4연속 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4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점수 차는 2-7로 벌어졌고 KBO 연합팀은 6회와 7회 1점씩 추격하는 데 그쳤다.
/orange@osen.co.kr [사진] AW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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