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G] '331표-94.8%' 양의지, 압도적이었던 황금안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0 19: 35

득표율에는 느껴지는 양의지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당연했다.
양의지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MY 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4번째 골든글러브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투표인단 349표 중 331표를 받으며 득표율 94.8%를 기록했다. 2002년 마해영이 기록한 99.3%, 2007년 이종욱이 기록한 350표에는 다소 못 미쳐지만, 이변없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성적 또한 자격이 충분했다. 133경기에서 타율 3할5푼8리 23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두산 중심 타선의 한 축을 지켰고,  수비에서는 수비율 0.996, 도루 저지율 37.8%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수상 후 "이 상을 린드블럼과 같이 받아서 기쁘다. 올 한 해동안 나 때문에 고생한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고, 김태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아침에 니퍼트 영상을 봤는데 그걸 보면서 눈물이 났다. 니퍼트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고 항상 니퍼트를 응원하고 싶다. 내 마음 속의 1선발은 니퍼트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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