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G] 전준우-김재환-이정후, 격전지 외야 골든글러브 수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0 18: 27

이번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의 외야수 부문 3명이 가려졌다.
KBO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MY 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골든글러브의 최대 격전지는 외야수 부문이었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외야수 부문의 골든글러브는 좌익수, 우익수, 중견수에 가릴 것 없이 세 명에게 주어진다.
주인공은 전준우, 김재환, 이정후가 받았다. 김재환은 가장 많은 166표를 얻었고, 전준우는 165표, 이정후는 139표를 받았다.

전준우는 올 시즌 144경기 전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2리 33홈런 90타점 118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190개의 안타를 치면서 최다 안타 1위, 최다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준우는 "떨리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조원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감사드린다. 양상문 감독님께서 새로 오셨는데 말 잘듣겠다.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께 감사하다. 오늘 결혼 기념일인데, 아내에게 고맙다. 항상 뒷바라지 해줘서 고생이 많은데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3할3푼4리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을 올리면서 20년 만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로 홈런왕에 올랐다. 아울러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득점-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정말 감사한다. 올 시즌 너무 많은 도움을 준 김태형 감독님과 고토 코치님, 박철우 코치님 감사드린다. 부족한 나에게 많은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올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3할5푼5리 57타점 81득점을 기록했다. 대리수상을 한 강병식 코치는 "나도 선수 때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받게 된다"고 웃어보이며 "코치지만, 이정후가 한국 프로 야구 선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드린다. 보면 볼수록 놀랍고 대단하다. 지금 훈련소에 있지만, 잘 전달하겠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잘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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