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G] ‘군사훈련 불참’ 김하성, 생애 첫 황금장갑 입맞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0 18: 19

김하성(넥센)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김하성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MY 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20홈런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따면서 알찬 한 해를 보냈다. 김하성은 총 183표를 받으면서 김재호(140표)를 제치고 투표 1위에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기초 군사훈련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 수상을 한 홍원기 코치는 "김하성이 입단 5년 차인데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해주고 싶다"라며 "김하성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 나도 모르겠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홍 코치는 "이 자리에 있는 박병호, 서건창 등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이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든글러브 후보는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을 달성할 경우 선정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르며,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⅔이닝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 후보 자격을 갖춘다./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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