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G] 안치홍 2루수 골든글러브… 2년 연속·3번째 수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2.10 18: 08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안치홍(28·KIA)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안치홍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전체 유효표 중 349표 중 306표를 얻으며 2위 오재원(두산, 27표)을 큰 차이로 제쳤다. 득표율은 87.7%였다.
예견된 수상이었다. 안치홍은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3할4푼2리, 23홈런, 1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5의 대활약을 펼치며 KIA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타율에서 리그 5위, 타점에서 5위, 최다안타 11위를 기록하는 등 타격 전 분야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치홍은 지난해 1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21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2011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2년 연속 수상이자, 개인 세 번째 수상이다.
안치홍은 수상 후 "올해 타이거즈 중심타자로 활약할 수 있게끔 끝까지 믿어주신 김기태 감독,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옆에서 항상 지켜주며 힘이 되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 영광을 바치고 싶다"면서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해준 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타이거즈 팬들이 끝까지 웃을 수 있도록 좋은 시즌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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