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G] 3루수 허경민, 데뷔 첫 골든글러브 영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10 18: 15

두산 허경민(28)이 데뷔 첫 골든글러브 영광을 누렸다. 
허경민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유효 투표수 349표 중 210표를 획득, 101표를 받은 최정(SK)을 두 배 이상 차이로 앞섰다. 지난 2009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허경민은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 167안타 10홈런 79타점 85득점 20도루 OPS .835로 활약했다. 특히 실책 8개로 3루수 후보 중 두 번째로 적었다. 빈틈없는 핫코너 수비에 타격까지 향상되며 3루수 부문 4회 수상자인 최정을 제쳤다.

허경민은 "골든글러브가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그 꿈이 현실이 돼 너무 기쁘다. 좋은 선수가 되게끔 도와주신 김태형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10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뒤 20년간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오래오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제 결혼을 했는데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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