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박병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치러진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의 수상이다. 박병호는 2012~2014년 3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바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138안타 43홈런 112타점 88득점 OPS 1.175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2위에 출루율(.457) 장타율(.718) 2개 부문 타이틀을 따냈다. 박병호는 유효 투표수 349표 중 255표를 받아 71표를 받은 제이미 로맥(SK)을 여유 있게 제쳤다.
수상 후 박병호는 “올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히어로즈 팬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부상 때문에 정말 경기를 하기 힘들었던 장정석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모두 고생 많으셨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