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기쿠치, “불안, 기대 여러 감정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0 05: 31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둔 기구치 유세이(27)가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일본 ‘교토통신’은 9일 “세이부 라이온즈의 기쿠치가 모리오카시에서 열린 야구 포럼에 참석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한 뒤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취재에 응했다”고 밝혔다.
고교시절부터 초특급 투수로 관심을 모았던 기쿠치는 2011년 세이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8시즌 동안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한 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현재 양키스를 비롯해 약 10개 구단이 기쿠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도 “10개 구단 안팎이 기쿠치와 협상에 나서려고 하고 있다. 6년 총액 9000만달러 수준으로 몸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기쿠치는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고, 움직이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워 하며 “불안하도 하고, 기대도 있다. 여러가지 감정이 있다”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기쿠치는 “내년에도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들어 힘을 받았다. 다음주에는 미국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현재 기쿠치는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 다음주 미국으로 가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