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선발' LAD, "힐-우드 트레이드 후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09 17: 10

 선발 투수 숫자가 풍족한 LA 다저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 추가 영입설도 있다. 기존 투수의 트레이드도 맞물린다. 하지만 류현진(31)의 입지는 탄탄하다.
현재 다저스 투수진에서 선발로 가능한 투수 숫자는 10명이나 된다. 류현진을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케일럽 퍼거슨, 데니스 산타나 등이다. 숫자가 많아 휴식일을 조정한 6인 로테이션도 가능하다.
MLB.com은 현재 시점에서 다저스의 5인 선발은 커쇼, 뷸러, 힐, 류현진, 우드로 꼽기도 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류현진은 선발진에서 커쇼(3100만 달러), 힐(1800만 달러)에 이은 고액 연봉 3위(1790만 달러)다.

넉넉한 선발 숫자에도 다저스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의 트레이드 루머가 이어지고 있고, 포스팅 시스템에 나선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다저스 구단 홈페이지는 최근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질의&응답 기사를 실었다. '선발진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투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켄 거닉 다저스 담당 기자는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다저스는 클루버 트레이드나 기쿠치 계약에 관심이 있다. 3선발 자원으로 그들을 고려한다. 만약 클루버나 기쿠치 중 한 명을 영입한다면, 힐이나 우드가 트레이드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다저스는 내년에도 연봉 총액을 사치세 납부 한도 아래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미 커쇼, 류현진 등 계약을 맺은 선수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지닌 선수들의 연봉을 계산하면 사치세 한도를 넘어갈 것이 유력하다. 어떤 식으로든 트레이드를 해야 연봉 총액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룰에 따라 다음 시즌 6월 15일 이전까지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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