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산체스 형제 어디에..법무부 "부모 확인 불가"(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2.09 14: 42

 래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행적이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법무부가 이들 부모의 강제송환과 관련해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이른바 '빚투' 논란 이후 채널A '도시어부' 등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상황이다. 
이어 그의 형인 산체스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계정 프로필에 “새로운 음원 2018.12.06.”라고 적으며 신곡 발매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까지도 신곡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 5월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계약이 종료된 바다.

마이크로닷에 이어 산체스 역시 부정적인 여론을 인식해 음원 발매를 미룬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현재 부모가 있는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는 약 20년 전 충북 제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돈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여전히 후폭풍을 겪고 있는 바다.
그런가하면 '곧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전했던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들은 뉴질랜드 국적으로 한국 경찰력이 미치지 않는 만큼 범죄인인도요청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법무부 국제형사과는 최근 OSEN에 마이크로닷 부모의 범죄인 인도 조약상 절차에 대해 “외교관계 및 수사 진행 상황 등의 이유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마이크로닷 부모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로닷에 관한 수사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 문의를 해달라”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범죄인인도청구조약을 통해서 한국으로 송환되는 범죄자는 몇명이나 될까. 최근 5년간 법무부의 주관으로 한국으로 강제송환 된 범인들은 26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있는 뉴질랜드를 비롯해 과테말라와 중국 등 국가도 다양하다.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4개월여만에 범인이 강제 송환된 경우도 있다. 2017년 10월 용인에서 일가족을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망친 범인은 뉴질랜드에서 절도죄를 저질러서 체포됐다. 법무부는 외교부, 경찰청, 수원지검 등의 공조 하에 범행이 발생한지 4개월여만에 한국으로 강제송환에 성공했다. 범인이 한국 국적이기 때문에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경우와는 전혀 다르다.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와 관련된 혐의에 관한 수사는 답보 상태다. 과연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강제송환 될지 자진귀국해서 조사를 받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산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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