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ML 윈터미팅 이후 외국인 선수 결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09 16: 30

 "윈터미팅이 끝나야 결정될 것 같다."
2019시즌 롯데의 외국인 선수 라인업은 언제쯤 나올까. 롯데는 투수 레일리와는 재계약을 할 계획이고, 나머지 2명은 새로운 투수와 타자를 찾고 있다.
벌써 4개 팀이 3명의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웠고, 3개 팀은 한 자리만 남겨두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예년보다 다른 팀들이 빠른 편이다.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도 빨리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뻔 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영입 유력 후보로 접촉한 선수가 최근에 메이저리그 콜업이 결정되면서 무산됐다"고 말했다. 협상을 하고 있다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한 것.
양 감독은 "계속해서 후보를 압축하고 있고, 메이저리그 선수 이동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사도스키 스카우트 코치가 현재는 미국 현지에서 리스트 업데이트를 보내오고 있다. 영입 우선 순위의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양 감독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날 즈음에는 새 외국인 선수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윈터미팅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에는 룰5 드래프트가 열린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이 이동하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40인 로스터가 거의 확정된다. 여기에서 제외된 기량이 괜찮은 선수를 점 찍을 수 있다. 지금 접촉 중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을 보고 기다리고 있다.  
롯데는 레일리와 짝을 이룬 1선발 투수, 2루나 유격수가 가능한 내야수를 찾고 있다. 외부 전력 영입이 없다면, 롯데의 내년 시즌 전력 상승은 새롭게 영입할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달려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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