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민 분전’ 질롱코리아, 뼈아픈 역전패… 7연패 수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2.09 14: 06

질롱코리아가 시즌 세 번째 승리 기회를 놓쳤다.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질롱코리아는 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에서 열린 애들레이드와의 경기에서 초반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12로 역전패했다. 질롱코리아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14패를 기록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회 임종혁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용욱 권광민의 땅볼 때 한 베이스씩을 가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선두 임태준의 볼넷과 조한결 타석 때 나온 실책으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이후 상대 폭투와 이주호의 땅볼 때 1점씩을 추가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2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반격에서 임종혁의 좌전안타, 권광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다시 도망가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선발 이상학이 5회 들어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중반 힘싸움에서 뒤졌다. 6회 마운드에 오른 길나온이 7회 연속안타를 맞은 것에 이어 폭투와 적시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권휘가 길나온을 구원했으나 슘퍼트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점수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질롱코리아는 8회에도 무사 1루에서 레이놀즈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고 패색이 짙어졌고, 9회 2점을 더 내줬다.
질롱코리아는 상대 선발 모슬을 공략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두 번째 투수인 다케우치를 상대로 3.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치는 데 그치며 상승세가 끊겼다. 권광민이 2타점, 임종혁이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애들레이드의 마운드를 뚫어내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이상학이 5이닝 4실점, 길나온이 1이닝 3실점, 권휘가 1.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질롱코리아는 오는 13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skullboy@osen.co.kr
[사진] 권광민. 질롱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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