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 너를 만나[Oh!쎈 리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2.09 11: 32

"너를 만나 참 행복했어."
폴킴은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가수다.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무대로, 진심을 더한 소통으로 자신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콘서트에서, 무대 위에서 더 빛나는 폴킴이었다.
폴킴은 지난 1일부터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앨범(Album)'을 진행 중이다.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서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폴킴스러우면서, 또 콘서트의 타이틀인 '앨범'에 맞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있는 폴킴이다.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로 시작된 폴킴의 공연은 한 순간도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꽉 차 있었다. 진심을 다해서 관객들을 대하고, 온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폴킴. '노래하는 폴킴입니다'라는 자기소개가 트레이드마크인 만큼 노래로 잔잔하고 또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폴킴이었다.
폴킴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부르면 한 곡 한 곡 정성을 다해 곡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직접 곡을 쓰고 부르는 만큼 모든 곡들에 애정이 묻어나는 그의 마음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유독 "잘하고 싶은데 긴장했다"는 말을 자주한 폴킴이지만, 무대 위 그의 떨림까지 고스란히 전달돼 더 진심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소소한 감정들을 아름답게 전달하는 폴킴의 음악들처럼 소소하고 잔잔하지만, 그래서 더 감동이 큰 여운이 긴 폴킴의 시간.
폴킴은 정성스러운 음악과 무대들로 진심을 담아서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자신만의 공연, 폴킴만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관객들이 오직 무대 위의 폴킴에게, 그리고 그의 노래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잔잔하게 또 신나게, 그리고 감동을 더한 무대들이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며 특별한 '앨범'으로 완성됐다.
이번 공연은 폴킴의 히트곡들과 함께 특별한 사연이 담긴 음악들로 채워졌다. 무대에서는 처음 부르는 곡들도 있어 신선함도 더했다. 어떤 무대든 정성을 다해서, 진심을 담아서 노래하는 폴킴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다.
공연과 페스티벌 무대에 자주 오르는 만큼 관객들을 대하는 폴킴의 자연스러운 모습 역시 매력이었다.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는 가수인 만큼,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폴킴의 특별한 모습들도 공연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였다.
폴킴의 음악들처럼, 그를 만나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뉴런뮤직 제공,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