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입맞춤"..'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진경, 중년 로맨스 시동 걸었다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09 07: 17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과 진경이 중년 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첫 입맞춤이 갑작스러웠지만 성사됐고, 극중 진경은 아이 같은 환한 미소로 좋아했으며 최수종 역시 설레는 표정을 지으면서 두 사람의 사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치매 증세가 온 박금병(정재순 분)이 나홍주(진경 분)를 50년 전 친구인 춘심으로 생각했다.
금병은 홍주에게 자신을 친구라며 반말을 하라고 하는 등 함께 와인을 마셨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조카 장다야(윤진이 분)는 진작 금병에게 자신의 이모를 소개시켜줄 걸 그랬다며 아쉬워했다. 그랬다면 김도란(유이 분)이 집안에 입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오은영(차화연 분) 역시 아까워했다.

금병은 홍주에게 강수일(최수종 분)의 차를 타고 가라고 했다. 홍주는 수일과 함께 갈 수 있음에 기뻐했고, 차 안에서 공기가 덥다며 잠시 산책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지럽다는 핑계로 수일의 팔짱을 끼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집앞에 도착한 홍주가 수일에게 다가갔고, 수일이 홍주를 돌아보다가 입술을 훔치게 됐다. 홍주는 "강쌤 제가 입술에 키스하려고 한 게 아니라 감사해서 미국식으로 뺨에 뽀뽀하려고 한 건데 강쌤이 돌아보는 바람에 강쌤 입술 입술을 도둑질한 죄 달게 받겠다"고 해명했다.
수일은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뜨고 있었고, 홍주는 사과하면서도 아이처럼 기뻐하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수일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홍주와의 입맞춤을 생각하며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어느 정도 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홍주의 일방적인 짝사랑과 적극적인 대시로 성사됐던 러브라인. 나홍실(이혜숙 분)은 홍주의 사랑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수일은 마음이 없다는 걸로 안심하고 있었을 터다. 그러나 수일 역시 홍주의 사랑스러움을 자각하게 되면서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 중년 로맨스가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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