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들어주길" '더팬' 박정현부터 수현까지..진심 빛난 추천스타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09 07: 17

진심이 빛난 '추천스타'들의 활약이다. '더 팬'에서는 다양한 추천스타의 긴장, 환호를 함께 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추천한 참가자가 더 잘됐으면 하는 그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것. 참가자보다 더 떨려하고, 참가자보다 더 기뻐하는 이들의 모습은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크러쉬가 추찬한 그리즐리, 윤도현이 추천한 김지훈, 전현무가 추천한 조연호, 박정현이 추천한 유라, 신화 이민우와 에릭이 추천한 송민재 노휘준 듀오, 악동뮤지션 수현이 추천한 오왠이 무대에 올라 음악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추천스타들은 우연히 알게 된, 혹은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아 알게 된 참가자들을 소개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특히 박정현은 성남에서 공연을 막 마친 후 곧바로 출발해 2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달려오기도. 그만큼 자신이 알고 있는 이 원석들을 세상에 꼭 소개하고 싶다는 의지와 진심이 느껴졌다.

단순히 추천스타들의 숨겨져 있던 플레이리스트를 세상에 공개하는 것만이 아니었다. 참가자가 무대에 올랐을 때 그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더 긴장하는 얼굴, 자신이 왜 이 음악에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진심으로 설명하는 얼굴, 친구에게 더 많은 표를 주고 싶어 간절히 평가단을 향해 호소하는 얼굴 등, 이 얼굴들이 있었기에 프로그램의 진심과 감동이 더욱 배가 되고 있다.
박정현은 "혼자 음악을 만들고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더라. 요즘엔 그게 방식이 아닌가 싶다"며 유라의 음악을 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콘서트 게스트에도 계속 올릴 정도로 알앤비 요정을 반하게 한 그녀의 음악. 이 먼 거리를 단숨에 달려오면서 박정현은 오직 유라의 음악을 소개하겠다는 의지로 불탔을 터다.
수현은 오왠을 소개하며 자신의 '눈물버튼'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녀는 "되게 감성적이고 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되게 계속 들을 것 같은 음악인데 생각보다 많이 안 알려져 있는 것 같다"며 모두가 그의 음악을 듣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수현의 진심이 전해진 듯 오왠 역시 2라운드에 진출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더 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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