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이민정X이기우 손 잡았다..감겨든 주상욱vs분노한 소이현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09 06: 47

'운명과 분노' 이민정과 이기우가 손을 잡은 가운데, 이 모든 걸 알게 된 소이현이 과연 두 사람을 향해 어떤 칼을 뽑아들까.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이제인, 연출 정동윤)에서는 구해라(이민정 분)가 태인준(주상욱 분)의 회사에 입성한 가운데, 차수현(소이현 분)은 해라가 진태오(이기우 분)의 손을 잡았다는 걸 눈치챘다.
이날 수현은 노골적으로 해라에게 적대심을 드러냈다. 자신의 정략결혼 상대인 인준을 흔드는 그녀를 초반부터 잘라내려고 한 것. 수현은 "질척거리지 말라는데 왜 자꾸 엉길까", "사전에 싹을 잘라놓을 것", "나 아직 착할 때, 좋은 말로 할 때 관둬라"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해라는 "자꾸 자극하지 말라. 없던 마음도 생기니까. 애틋하게 한 번 훔쳐볼까 이런 마음?"이라며 만만치 않게 반박했다.
실제로 인준은 해라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오게 한 것도 인준의 마음을 어떤 류로든 훔쳤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해라에게는 태오와의 계약이 있었다. 태오는 해라의 욕망을 알아보고 자신의 복수를 위해 인준에게 일부러 접근하게 했다. 인준의 정략결혼 상대이기도 한 수현에 대한 복수였다.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외면하고 떠난 그녀의 곁에 머물면서 불안함을 조성하고자 한 것.
수현은 눈 뜨고 당하지 않을 성격이었다. 아직 본격적으로 인준과 해라의 관계가 사랑으로 진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태오와 해라의 공조를 눈치챈 것.
해라를 인준에게서 떨어뜨려놓을 생각이었던 수현이 과연 자신의 계획대로 일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그러기엔 인준은 해라와 수제화라는 공통 관심사, 각각 사망한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공감 등 호기심을 품어가고 있는 바.
'더는 끌려다니지 않을 거다. 이제부터 내 운명은 내가 정한다'며 다짐한 해라. 욕망으로부터 시작된 인준과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낳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운명과 분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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