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믿고보는 유병재X유규선, 병재투어 첫날부터 티격태격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09 06: 47

'전지적 참견시점' 유병재 유규선이 극과 극 여행 스타일로 첫날부터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유병재와 유규선이 10주년 맞이 '병재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20대 초반부터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인연을 맺은지 10년만에 첫 장기 여행을 떠났다. 일본 마쓰야마로 떠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유규선은 "이 곳이 한국 관광객이 적다고 하더라. 또 고양이 섬이 있다. 그 곳에 가면 즐거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일본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이 곳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티프가 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병재 유규선의 여행스타일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유규선은 공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동네를 즐기자고 했고, 유병재는 편하게 택시를 차자고 제안했다. 시작부터 의견 충돌을 벌인 두 사람은 택시를 타는 걸로 극적 타결해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즐겼다. 
그러나 두 사람은 너무 비싼 택시비에 놀라 도중에 길가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을 본 두 사람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게스트하우스에 남녀가 모여 함께 잔다는 걸 알게 되고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곳에서 유병재는 예전의 낯가림이 사라진 채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 모습을 본 유규선은 "좀 서운하더라. 나를 쳐다도 안 보더라. 언젠가 유병재가 '난 자기 정보가 없고 낯선 사람들과는 얘기 잘 할 자신 있다'고 말했는데 정말 잘 놀더라"고 털어놨다.
유병재는 낯가림 증상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낯선 이들에게 노래를 부르고 사인을 해준 뒤 일본어 개그까지 선보이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규선은 서운해하던 것도 잠시 "(낯가림이 사라져) 너무 뿌듯했다. 지금 유럽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복고풍 열차를 타는 일정을 진행했다. 유규선은 "유병재가 아이디어를 짜는 직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다양한 일정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병재는 연신 쉬고 싶어하는 극과 극 여행스타일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과 극 여행 스타일을 보여주며 투닥거린 유병재 유규선의 일본여행기가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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