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美친자 혜린, 강호동도 반한 역대급 욕설 개인기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09 07: 17

혜린이 별명 '미친자'를 증명하듯 깐족거림부터 욕설까지 '아는형님'을 초토화시켰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걸그룹 EXID가 완전체로 출연한 가운데, 혜린이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혜린은 입학신청서에 자신의 별명은 '미친자'라고 썼고, "내가 까부는 걸 좀 잘하고, 살짝 얄밉게 한다"고 밝혔다. 혜린은 과거 유세윤과의 깐족 대결에서 승리했고, 멤버들은 강호동에게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혜린은 곧바로 강호동의 뒤로 가서 차원이 다른 깐족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이후 쿨하게 퇴장했다.
혜린은 자신의 장점으로 '연체동물' 못지않은 유연함을 어필했고, 360도 돌아가는 '손목 돌리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만능맨 김영철이 금방 따라했고, 2단계 손가락 꺾기를 시도했다. 엄지를 뒤로 꺾어 팔목에 갖다 댔다. 혜린은 "봤지? 어쨌든 유연하다"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특히 혜린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오디션을 보다가 보컬 선생님한테 크게 혼난 이유가 뭘까?"라는 문제를 냈고, 서장훈은 노래를 부르다 전라도 광주 사투리가 툭 튀어나온 사연을 맞혔다.
"맛깔나게 욕을 잘하냐?"는 질문에 혜린은 곧바로 "야이 XXXXXX라는" 욕설을 내뱉었고 순식간에 교실은 초토화됐다. 놀란 강호동은 "욕도 기승전결이 있어야 될 것 아니냐?"며 웃었고, 혜린은 "아니여 느작없이 갑자기 시킹게 한 것이여"라며 사투리를 이어갔다.
욕 스승이 아버지라고 밝힌 혜린은 "화나면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신다. 아버지가 (매너없는 운전자를 보면) '저 XXX 대가리를 확 쳐버릴라' 그러신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혜린은 "19살에 처음 서울에 올라와 지인의 말을 믿고 시청가서 서울말 시험 보면 시민권이 나오는 줄 알았다. 진짜 속았다"며 거짓말에 넘어갔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후 하니는 가훈에 대한 문제를 냈고, 이때 강호동은 혜린을 향해 "우리 광주 동상은 가훈 없냐?"고 물었다. 혜린은 "더러울 수도 있는데 이해해달라. '똥꼬 찢어지게 먹자'다"며 독특한 가훈을 공개해 방송 내내 강호동의 취향을 저격했다./hsjssu@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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