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염정아 딸 가출..판도라의 상자 태블릿 PC 읽었다 '충격'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09 00: 07

'SKY 캐슬' 판도라의 상자 송건희의 태블릿 PC가 염정아의 딸 손에 들어갔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의 딸 강예빈(이지원 분)이 가출했고, 이수임(이태란 분)이 강예빈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앞서 한서진(염정아 분)은 남편 강준상(정준호 분)의 자리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척추관절센터 센터장에 황치영(최원영 분)이 내정되자, 시어머니 윤여사(정애리 분)를 찾아갔다. 남편 내조를 위해 온갖 치욕스러운 말을 들었지만, 오히려 강준상은 "당신 때문에 내 꼴만 더 우스워졌다"며 화를 냈다. 저녁 식사 분위기가 싸늘해졌고, 이때 강준상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 상대는 바로 첫사랑 김은혜(이연수 분)였다. 뜻밖의 목소리에 강준상은 당황했고, 한서진은 의혹의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봤다.

김은혜는 "강준상 교수님, 저 김은혜다. 긴히 부탁 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전화했다"고 했고, 아내의 눈치를 보던 강준상은 "전화 잘못거셨다"며 급히 전화를 끊고 방으로 들어갔다.
한서진은 과거를 떠올렸고, 강준상은 "너 때문이다. 너 때문에 은혜랑 헤어졌다"며 화를 냈다. 한서진은 "언제까지 그 여자 찾을 거냐?"며 나무랐다.
강준상은 "난 은혜가 날 위해 떠난 줄 알았다. 네가 우리 사이 갈라놓은 줄 꿈에도 몰랐다"며 소리쳤다. 한서진은 "꼴값 떨지마라. 간호조무사 김은혜, 연탄 가스 때문에 쓰러진 장모님. 살림 차려보니 감당 안 됐잖아. 헤어지고 싶었잖아.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줬더니 이제 와서 나 때문이라고?"라며 노려봤다. 이에 강준상은 "그래서 벌 받았잖아. 은혜를 버리고 겨우 너 같은 걸 만나다니 에휴"라며 한서진을 원망했다.
이수임과 황치영의 아들 황우주(찬희 분)는 식사 자리에서 학교 친구 김혜나(김보라 분) 얘기를 꺼냈고, "엄마가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다. 엄마가 아프면 진짜 힘든데"라며 걱정했다. 이수임, 황치영은 아들 우주가 혜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얼마 후, 윤여사는 며느리 한서진에게 "(센터장과 관련해) 이사장 님께 말씀드렸다. 조만간 연락이 갈 거다. 넌 예서만 서울대 의대 보내면 된다. 그게 너와 내 사이의 '기브 앤 테이크'다"고 알렸다.
그날 강준상에게 수술을 받았던 남자 환자는 "이 돌팔이 새끼야, 너한테 수술 받고 다리 병신됐다"며 찾아왔다. 강준상은 "신경 손상 온다고 말씀드렸다. 도의적인 책임은 몰라도 법적인 책임은 없다"며 회피했다. 환자는 "남의 인생 망쳐놓고 책임이 없다고?"라며 칼을 들고 위협했다.
강준상은 "이 나쁜놈아 내가 보상해 줬잖아. 사람 피를 말려도 유분수지. 억울하면 소송하라"며 총을 겨눴다. 결국 강준상은 환자를 향해 가스총을 쐈고, 기사까지 났다. 이를 접한 한서진은 "병신, 밥상을 차려줘도"라며 한심해했다. 강준상은 이 일을 계기로 주남대학병원 원장 최인호(송민형 분)에게 완전히 찍혔다.
한서진의 둘째 딸 강예빈(이지원 분)은 또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쳤고, 주인은 도둑질을 보고도 눈 감아줬다. 이에 강예빈은 "아저씨 왜 모른 척 하냐? 지난 번에도 다 아는데 모른 척 한 것 같다. 왜 말을 더듬냐? 아저씨 나한테 숨기는 거 있냐?"며 궁금해했다. 이때 강예빈은 이미 엄마가 편의점에 와서 자신의 도둑질을 눈치채고 수습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강예빈은 경찰서에 자수하겠다며 큰 소리쳤고, 한서진은 진짜 경찰서 앞에 차를 세웠다. 그러나 막상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
한서진은 "처음에 얘기를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너 혼내고 야단치면 더 어긋날까봐 걱정했다. 조금 참고 기다리면 우리 예빈이가 깨닫고 관둘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니까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때 큰딸 강예서(김혜윤 분)에게 전화가 왔고, 시험을 100점 받았다는 소식에 한서진은 크게 기뻐했다. 강예빈은 자신이 왜 도둑질을 했는지 이유를 묻지 않는 엄마와 오로지 성적만 신경 쓰는 집안 분위기에 숨막혀했다.
가스총 사건을 계기로 주남대학병원 척추관절센터 센터장은 강준상이 아닌 황치영이 됐다. 
강준상의 아내 한서진은 이수임을 위해 축하 파티를 열어줬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딸이 중간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한 사실을 자랑했다. 같은 시험에서 이수임의 아들 황우주는 전교 20등 밖으로 밀려났다. 황우주는 강예서와 공동수석으로 입학했지만 성적이 떨어진 것.
이수임은 "축하해주는 척 하면서 예서 1등 한 거 자랑하려고 만든 자리다. 상 엎어버리고 싶었다. 이 동네 여자들 진짜...엎어버릴 수도 있다. 대놓고 우주 몇등 했냐고 물어보더라. 가뜩이나 우주 성적 떨어진 게 내 탓인 거 같은데. 내가 엄마 노릇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해했다.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은 한서진과 만나 식사를 했고, 강예서가 황우주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주영은 "전교 1등 애들이 이성 문제로 삐끗한다. 부모가 자식을 다 안 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주를 좋아하는 예서의 감정을 지지하고 공감해야 한다. 예서가 자기 마음을 오픈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 컨트롤 할 수 있다. 교제까진 안 가게 해야 한다. 다행히 우주가 예서한테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날 밤, 중학생 강예빈은 집이 싫은 나머지 한밤중에 짐을 싸서 가출했고, 이를 발견한 이수임은 "아줌마는 너 그냥 못 보낸다"며 말렸다. 강예빈은 "엄마는 내가 도둑질을 왜 했는지 관심이 없다. 도둑질한 거 덮기만 하면 땡이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수임은 강예빈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보호했고, 엄마 한서진에게도 문자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다.
강예빈은 가출하면서 서울대 의대 합격생 박영재(송건희 분)의 태블릿 PC도 가져갔고, 이수임과 함께 태블릿 PC를 보면서 일기도 보게 돼 표정이 일그러졌다./hsjssu@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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