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한채영 꿈 일깨워준 왕석현, 득일까 독일까 [Oh!쎈 리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09 07: 17

'신과의 약속' 왕석현이 의젓한 청소년 연기로 대중에게 인사를 전했다. 과연 왕석현과 한채영이 '신과의 약속' 중심축을 든든히 이끌어갈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는 급성 백혈병을 완치한 송현우(왕석현 분)와 엄마 서지영(한채영 분)을 둘러싼 비밀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현우는 자신 때문에 방송도 포기하고 시골 생활을 이어가는 서지영에게 방송 복귀를 제안했다. 

서지영은 정경수(최필립 분)으로부터 방송 복귀 제의를 받았으나, 아들 송현우가 눈에 밟히고 또 준서를 찾아나설 것 같아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송현우는 서지영이 다시 꿈을 찾길 바랐다. 
이에 송현우는 "엄마는 혹시 아냐. 내가 얼마나 숨막혀하는지"라고 말하며 모질게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안다. 엄마가 내게 올인하는거.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가 그럴 때마다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송현우는 "엄마 주방에 있는 파일들, 매일 적는 식품분석, 저기서 벗어나면 난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엄마도 그렇게 생각할 것 아니냐. '이렇게 안 먹이면 현우가 죽을지도 몰라'라고'라 말해 서지영을 눈물짓게 했다. 
결국 서지영은 "미안하다. 엄마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고 했고, 송현우는 "울지 마요. 고마워요. 늘 사랑해줘서. 그런데 이제 엄마도 엄마 인생 살았으면 좋겠다. 내 엄마 말고, 서지영으로"라고 말하며 방송 복귀를 응원했다. 
하지만 서지영은 송현우가 설득해 방송국으로 간 날, 우나경의 손을 잡고 오는 자신의 아들 준서를 발견했다. 준서를 찾아나설까봐 서울로 가는 것조차 힘들어했던 서지영은 무언가에 홀린듯 준서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우나경은 준서를 제 뒤로 돌려세운 뒤 자리를 떴다. 향후 '신과의 약속'은 서지영과 우나경, 송현우와 김준서의 너무나 달라지고 꼬여버린 인생을 담을 예정. 
송현우가 일깨워준 서지영의 방송 복귀를 향한 꿈이 향후 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작용하게 될까. 얽히고설킨 실타래의 중심에 위치한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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