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한채영·배수빈·오윤아·왕석현, 운명의 장난처럼 한날한시 재회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08 23: 01

'신과의 약속' 한채영이 달라졌다. 왕석현의 설득으로 방송에 복귀한 한채영은 또 다른 아들 남기원을 마주하고 방송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는 급성 백혈병을 완치한 송현우(왕석현 분)와 엄마 서지영(한채영 분)을 둘러싼 비밀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영은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의식을 잃었다. 김재욱(배수빈 분)은 서지영이 과거 아이를 낳고 포기할테니 부디 행복하게 키워달라고 말한 걸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허은숙(이휘향 분)은 딸 서지영을 살리기 위해 김재욱에게 아이를 데려와달라고 빌었고, 김재욱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김재욱은 자신과 우나경(오윤아 분)의 집에 있던 둘째 아이 준서를 데려왔다.  
김재욱이 준서를 데려오자마자 서지영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김재욱은 "약속 지킬게. 우리 아들 늘 기쁘게 살 수 있도록 할게"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시간이 흘러 송현우는 어엿한 청소년으로 성장했다. 수영을 조금만 오래 해도 코피가 나고, '스무살까지 사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건강은 좋지 않았으나 송민호와 서지영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생활을 즐겼다. 
그 사이 천지가는 후계를 잇기 위한 견제로 치열했다. 김재희(오현경 분)는 아들 조승훈(병헌 분)을 천지그룹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김재욱 우나경 사이 김준서(남기원 분)를 견제했다. 우나경 역시 김재희의 도발에 맞받아치며 기싸움 이어갔다. 
김재욱(배수빈 분)은 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송현우를 그리워했고, 우연한 게기로 송현우와 인사를 하게 된 이후 복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송현우가 자신처럼 건축 설계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되면서 애틋한 마음을 키워갔다. 
그러던 중 서지영은 방송국 PD 정경수(최필립 분)으로부터 복귀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서지영은 자신이 서울로 돌아가면 준서를 찾게 될까봐 지레 겁먹고 방송 복귀를 거절했다. 또 백혈병을 앓았던 아들 송현우도 눈에 밟혔다. 
이에 송현우는 "엄마는 엄마의 삶을 살아라"라고 말하며 방송 복귀를 재차 제안했고, 서지영은 자신의 꿈을 다시 찾아나서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서지영은 방송계로 복귀했다. 하지만 서지영은 복귀한 날 방송국을 찾아가자마자 우나경의 손을 잡고 있는 준서를 보고 슬픔과 기쁨을 동시에 느꼈다.
서지영은 우나경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돌아오게 됐고, 우나경은 자신이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지영은 "나랑 같이 하는게 겁나냐. 같이 하자. 거절하지마. 아니면 내 아이 찾아갈지도 모른다"라고 협박하며 아들을 만나기 위해 우나경과 방송을 진행했다. 
그 모습을 본 송민호는 "왜 그 쪽이랑 다시 엮이려고 하냐. 잊고 살다가 이제 와서 왜. 이젠 지우고 살 때도 됐다"고 말했고, 서지영은 "지워지지가 않는다. 아무리 가슴을 잡아뜯고 때려도"라고 말하며 울었다. 
한편 김재욱은 자신의 친구를 통해 송현우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송현우는 김재욱이 자신의 친부라는 것을 모르고 식사 자리를 가졌고, 김재욱은 건축물에 흥미를 보이는 송현우를 바라보며 "꼭 가우디 보러가자"고 말하며 부정을 느꼈다. 
이후 서지영과 우나경은 다시 만났다. 서지영은 우나경에게 준서의 소식을 알려달라고 말한 뒤, 분노하는 우나경에게 "준서 만났을 때 그렇게 빼앗듯 데려가선 안 됐다. 10년만에 자식을 눈 앞에서 본 어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그 아이를 안아주도록 했을거다.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말해주기라도 했어야 한다. 잃을게 많을수록 두렵지 않냐. 난 잃을게 없다"라고 말하며 맞대결을 예고했다. 
불안감을 느낀 우나경은 김재욱에게도 "서지영을 볼거면 날 사이에 두고 만나라. 그러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 사이 송현우는 부상을 입은 나해지(추예진 분) 대신 천지그룹이 주최하는 수영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김준서도 있었다. 송현우와 김준서는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대화를 나눴다. 
우연히 수영대회에 온 김재욱은 송현우를 보고 깜짝 놀랐고,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뒤늦게 송현우의 수영대회 출전 소식을 전해들은 서지영이 수영장으로 왔고, 그 자리에 김재욱 서지영 우나경 김재희 송현우 김준서가 모두 모이게 됐다. 그 순간 김재욱은 서지영의 손을 잡고 끌고 나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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