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주상욱, 이민정에 구두 선물 '푹 빠졌다'..소이현 분노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08 23: 04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 이민정에게 푹 빠졌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이제인, 연출 정동윤)에서는 구해라(이민정 분)가 태인준(주상욱 분)의 회사에 입성했다.
해라는 “그래서 내가 움직이려고. 이제 내 인생에 끌려 다니는 거 여기까지만 하려고. 내가 맞춰볼래 내 시간. 욕심 내보겠다. 내 구두가 날 어디까지 데려가는지. 나 그 남자 손 잡은 거 후회 안 한다”고 말했다. 해라는 진태오(이기우 분)의 손을 잡았다. 태오는 “먼저 보낸 구두에 그 남자 마음 훔쳐서 담아와라”라며 대신 언니의 병원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차수현(소이현 분)은 인준의 집에 들어가서 그를 유혹했으나 인준은 “정략결혼답게 해라”라며 거절했다. 그 사이 해라는 부산을 떠났고, 인준의 회사인 골드제화에 입성했다.
수현은 “구해라 씨가 여기 있는 게 싫다. 질척거리지 말라는데 왜 자꾸 엉길까. 사전에 싹을 잘라놓을 것”이라며 적대심을 드러냈다. 해라는 “생각보다 심약한 타입인 거 파악도 됐다. 차수현 씨 나 못 막겠다”고 말하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수현은 “나 아직 착할 때, 좋은 말로 할 때 관둬라”고 경고했다. 해라는 “자꾸 자극하지 말라. 없던 마음도 생기니까. 애틋하게 한 번 훔쳐볼까 이런 마음?”이라며 수현을 자극했다. 수현이 해라의 뺨을 때리는 순간 인준이 나타났다. 해라는 말 없이 인준의 곁을 떠났고, 인준은 그녀를 신경썼다.
인준은 퇴근길에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던 해라를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 수현은 골드제화에 아트디렉터로 입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착잡해진 인준은 야심한 밤 회사로 돌아왔고 해라의 자리에 불이 켜진 걸 발견했다. 해라는 컵라면을 들고 나타났고 인준은 “하나 더 있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컵라면을 함께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인준은 “나는 구해라 씨를 믿는다”며 그녀를 응원했다. 해라는 “잘못 왔다 싶다”고 말한 후 사심없어 보이는 얼굴로 자리를 벗어났다.
해라는 회사에서 벗어난 후 태오의 차에 올랐다. 해라는 “어떻게 알았냐. 그 사람이 다시 회사로 돌아올 거라는 거”라고 물었다. 태오는 “그렇게 보니까 반갑지 않냐.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 될 것 같지 않냐”며 의미심장하게 밝혔다. 해라는 계약대로만 이행하라는 태오에게 “계약은 그쪽이 먼저 어긴 것 같다. 온도는 나한테 먼저 정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다시 인준의 앞에 섰다.
해라는 ‘더는 끌려다니지 않을 거다. 이제부터 내 운명은 내가 정한다’며 다짐했다. 인준에게 첫 출근인데 환영식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준은 “‘나한테 마음 주지 말라’는 그말 궁금했다"고 물었다. 해라는 “청사포에서 키스에 대한 제 대답이었다. 원해도 그래도 안 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이었다. 인준은 “질문도 대답도 잊을까”라고 물었고 해라는 “그래야겠다”고 답했다.
수연은 태오에게 “나 때문에 골드제화와 컬래버하는 거냐. 복수하려고?”라고 물었고, 태오는 “같이 일하는 동안 네가 불안해 하지 않냐. 벌써 네가 찾아오지 않았냐”고 답했다. 수현은 “어디서부터 계획했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다 만든 거라고 보면 되는 거냐. 진태오 너 아직 나 좋아하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네가 건드린 게 누군지 확실하게 보여줄 거다. 나한테 싸움 건 거 후회하게 해주겠다”며 자극했다. 앞서 수현은 태오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죽었다며 부정하고 떠난 바 있다.
해라와 태오는 불박으로 서로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나눴고, 수제화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누구보다도 해라 씨가 이 구두를 신었으면 좋겠다. 이 구두가 해라 씨에게 날개를 달아줬으면 좋겠다”며 첫 구두를 선물했다. 해라는 인준이 준 구두를 신고 퇴근했다.
수현은 해라와 태오가 만났던 사진을 포착했고 해라를 떨어뜨려놓을 계획을 세웠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운명과 분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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