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 수비 불안 속 6연패 수렁…김진우 9K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08 21: 25

김진우가 역투를 펼쳤지만 연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질롱코리아는 8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 바이트와의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로써 질롱코리아는 다시 2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13패에 머물렀다.
질롱코리아는 임종혁-이용욱-김승훈-최윤혁-권광민-임태준-조한결-박휘연-이주호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진우였다. 

1회초부터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연거푸 나오면서 주도권을 뺏겼다. 1회초 선두타자 애론 화이트필드를 2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2루수 이주호가 포구 이후 송구로 매끄럽게 연결시키지 못하며 타자를 살려보냈다. 이후 미키 레이놀즈에 볼넷을 내줬고 스테판 웰치 타석 때 폭투까지 나왔다. 웰치를 삼진 처리했지만 마이클 게티스의 뜬공 타구를 1루수 김승훈이 놓쳤다. 결국 주자들을 모두 살려보내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미첼 에드워즈와 니콜라스 슘퍼트, 미치 라이트바디에 3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3실점 했다.
선발 김진우는 1회 3실점 이후 5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다. 3회초를 앞두고 약 한 시간 가량 우천 지연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6회초 니콜라스 슘퍼트에 안타와 2루 도루, 견제 실책까지 나오며 1사 3루가 됐고, 애런 화이트필드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실점 째를 기록했다. 
질롱코리아는 7회말이 되어서야 반격했다. 7회말 선두타자 최윤혁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권광민의 우전 안타와 조한결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박휘연의 적시타로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8회초 2사 후 조던 맥아들에 볼넷, 커티스 미드에 안타를 허용한 뒤 애런 화이트필드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고 9회초 마이클 게티스에 적시 3루타, 미첼 에드워즈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쐐기점을 헌납했다.
한국은 선발 김진우가 6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다시 한 번 타선의 침묵 속에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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