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계약’ 로버츠 감독, 연봉은 기대 못 미쳤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08 18: 22

LA 다저스와 4년 연장계약에 성공한 데이브 로버츠(46) 감독이지만 연봉은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소식을 전하며 로버츠 감독의 연봉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다저스는 지난 4일 로버츠 감독과 오는 2022년까지 4년 연장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이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존 헤이먼 기자는 ‘로버츠는 다저스와 계약을 간절히 원했고, 당초 요구액보다 낮은 계약을 했다’며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과 같은 1200만 달러 목표에는 못 미쳤다. 로버츠가 많이 받았다면 1000만 달러쯤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휴스턴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힌치 감독은 지난 8월말 4년 총액 12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연평균 300만 달러에 달한다. 힌치 감독은 2015년 부임 후 월드시리즈 우승 1회, 지구 우승 2회, 포스트시즌 진출 3회 성과를 냈다. 
2016년 다저스에 부임한 뒤 3년 연속 지구 우승,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로버츠 감독도 힌치 감독과 같은 대우를 기대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월드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지 못한 만큼 그 이상 연봉을 이끌어내긴 쉽지 않았다. 
자세한 연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처음 감독을 시작할 때보다는 대폭 상승된 조건이다. 지난 2015년 시즌 후 다저스와 3+1년 계약을 체결한 로버츠 감독 연봉은 연평균 1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4년은 두 배 이상 금액을 받고 다저스를 지휘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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