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나는 솔로" 블랙핑크 제니, 국내·해외 1위점령→1억뷰→美언론 호평(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2.08 14: 51

블랙핑크 제니가 '솔로'로 놀라운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음원차트, 음악방송 1위를 휩쓴 것에 이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제니는 지난달 12일 첫 솔로곡 'SOLO'를 발표한 직후부터 15일 연속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 행진을 펼치며 일간, 주간차트까지 싹쓸이했다. 멜론을 비롯한 전 음원사이트에서 발표한 11월 2주차 주간차트에서 ‘퍼펙트 올킬’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46주차 가온차트에서도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차트를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제니의 '솔로'는 40개국 아이튠즈 1위를 달성했고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치고 오른 정상이라서 더 큰 의미를 줬다. 지난달 28일에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확고한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제니의 'SOLO'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 6일 유튜브에서만 1억뷰를 돌파했다. 정확히 발표한지 23일 만이다. 제니는 종전 기록 대비, 무려 20여 배 빠른 속도로 1억 뷰를 돌파하며 국내 솔로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강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그룹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가 억대 뷰를 돌파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압도적인 속도로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뮤직비디오에 이어 안무 영상 또한 화제다. ‘SOLO’의 안무 영상인 코레오그래피 언에디티드 버전(CHOREOGRAPHY UNEDITED VERSION)은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3천만 뷰를 훌쩍 넘어 뮤직비디오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이미 '조회수 요정'이라 불리며 글로벌한 화력을 자랑하는 그룹이다. 지난 6월 발표한 ‘뚜두뚜두’는 K팝 그룹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단 시간 5억뷰를 돌파함과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로 ‘5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가운데 3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뚜두뚜두’, ‘마지막처럼’, ‘붐바야’에 이어 ‘불장난’까지 총 4편이 3억뷰를 넘어섰다. 또 4억뷰 이상을 기록한 뮤직비디오도 3편에 이른다. 이 기록도 K팝 남녀 그룹 통틀어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이에 힘입어 해외 유력매체들도 제니를 주목했다. 제니는 최근 미국 유명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 인터뷰를 가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1930년에 창간, 영화·방송·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주간지로,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의 양대 산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는 “제니는 최근 혼자만의 힘으로 보람찬 성과를 거두었다”며 “첫 솔로곡 ‘SOLO’로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비롯해 뮤직비디오도 23일 만에 1억뷰를 훌쩍 넘겼다”고 기록을 재조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전례 없는 성공 덕분에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올해 K팝을 이끈 주역들로 손꼽힌다”며 “지금쯤 제니는 다양한 신기록을 깨는데 익숙해졌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실제 블랙핑크는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위대한 족적을 새로 남겼다. 지난 6월,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SQUARE UP’은 ‘Billboard 200’에 40위로 진입하는가 하면,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Billboard Hot 100’에서 55위로 안착하는 등 K팝 걸그룹 역사상 최고 기록을 거머쥐었다.
제니는 “전 세계 팬들로부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축복이다. 결코 이 순간을 당연하게 여기고 싶지 않다”며 “미국 활동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많은 스포일러를 전할 수 없지만 기대 부탁드린다”고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제니는 할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솔로곡 ‘SOLO’의 탄생 비화,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이야기 등을 전했다. 무엇보다 어릴 적 뉴질랜드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만큼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니는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결과물을 내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음악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사실 제니는 충분히 자랑스러울 만한 성과들을 연일 거두고 있는 상황. 블랙핑크는 올해 세계 최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손잡고 미국 무대진출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제니를 비롯한 지수, 로제, 리사는 어떤 역대급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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