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시작과 끝...최민욱, GTOUR 챔피언십 우승 '역대 최다승 타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08 14: 30

 최민욱(마스터베어)이 올 시즌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며 GTOUR 역대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민욱은 8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인 '2018 갤럭시 워치 골프 에디션 GTOUR 하반기 챔피언십' 결선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6언더파 포함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최민욱은 올 시즌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9언더파를 기록한 2위 박태석과는 2타차. 이날 정상에 선 최민욱은 시즌 성적도 정상을 찍었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상쾌한 스타트를 끊은 최민욱은 이후 모든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결국 꾸준한 성적을 보인 최민욱은 대상포인트 선두를 유지해왔다. 막판 심관우, 순범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금왕은 심관우, 김홍택에 이어 2위를 달렸던 최민욱이었다. 하지만 최민욱은 이날 우승으로 2000만 원의 상금을 보태 단숨에 선두로 나서 상금왕을 가져갔다.
특히 최민욱은 이번 시즌 2승을 보태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10승은 GTOUR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채성민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자신의 첫 번째 챔피언십 우승이기도 하다.
골프존의 투비전 프로 일반모드로 하이원 CC를 재현한 대회코스에서 최민욱은 전날 정운겸, 박태석, 순범준, 김재만과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최민욱은 이날 2~4홀 3연속 버디에 이어 6,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민욱은 10번홀에서 퍼트 실수를 범해 주춤하기도 했지만 12번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여유롭게 리드를 지켰다. 최민욱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이 된 상태였다.
전날까지 상금랭킹 선두,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 있던 심관우는 이날 6타를 줄였다. 하지만 전날 1언더파에 그친 여파가 이어지면서 공동 5위에 그쳤다. 대상포인트 3위, 상금랭킹 4위 순범준은 이날 공동 3위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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