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는 누구 딸?"..'SKY 캐슬'에선 흔한 출생의 비밀도 빅픽처 [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08 10: 47

 ‘SKY 캐슬’ 염정아, 정준호 부부에게 큰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에게 옛 첫사랑 이연수가 전화를 건 것. 그녀가 전한 부탁은 무엇이었을까. 특히나 첫사랑에게는 염정아의 딸 만큼 성장한 딸 김보라가 있던 터라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강준상(정준호 분)의 첫사랑 김은혜(이연수 분)가 등장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SKY 캐슬’의 엔딩은 ‘엔딩 장인’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강렬하고 극의 중심이 되는 사건으로 끝나왔다. 박영재(송건희 분)와 이명주(김정난 분) 모자의 비극적 사건, 한서진(염정아 분)과 김주영(김서형 분) 사이 갈등과 악마의 계약이 굵직한 사건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방송분에서는 준상의 첫사랑이 등장했다. 서진은 시어머니인 윤여사(정애리 분)에게 찾아가 준상의 센터장 자리를 두고 인사청탁을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내가 두 손 두 발 든 애비 첫사랑까지 떨어뜨려놨지 않냐. 그렇게 모사에 탁월한 애가 누구한테 부탁하냐”며 차갑게 내친 바. 이를 통해 서진이 자신의 인생을 위해 준상과 은혜를 떨어뜨려놨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서진은 맹목적이었다. 딸 강예빈(이지원 분)이 편의점에서 과자를 훔쳐도 이를 그저 공부 스트레스를 푸는 게임에 불과하다며 돈으로 무마하고 있었던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은혜를 떨어뜨려놓기 위해 어떤 술수를 썼을지 상상조차할 수 없는 바.
앞으로의 키는 아이들에게 있다. 주영은 앞서 영재를 서울대 의대에 합격시키기 위해 부모에 대한 복수심을 이용한 바. 강예서(김혜윤 분)에게는 질투심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서가 황우주(찬희 분)를 짝사랑하기 시작했고, 우주는 예서의 강력한 라이벌인 김혜나(김보라 분)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
심지어 예서와 혜나의 관계는 준상으로 인해 엮이게 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혜나의 어머니는 준상의 첫사랑 은혜. “긴히 부탁할 것이 있다”는 전화로 극의 긴장감과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킨 ‘SKY 캐슬’에서는 어떤 태풍이 불어닥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혜나의 출생의 비밀이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흔한 갈등 요소로 사용되는 소재이지만 ‘SKY 캐슬’에서는 어떤 큰 그림이 있었을지 기대하게 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SKY 캐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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