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회사 YG야"..'미추리' 제니, 천만원 그 이상의 美친 존재감 [어저께TV]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08 06: 47

'젠탐정'의 맹활약이 가득했던 '미추리'다. 하지만 천만원이 주인공이 됐는지는 미지수. 제니는 임수향, 강기영과 함께 천만원의 주인공에 가까이 다가서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제니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추리'에서 진행된 힌트 도구 획득 게임인 '질문을 맞춰라'에서 총 4문제 중 3문제를 맞추며 힌트 도구를 싹쓸이했다. 
제니는 자신과 관련된 질문인 '사기를 잘 당할 것 사람'은 물론이고 송강의 '여자한테 차였는데 못 알아들을 것 같은 사람', 김상호의 '천만원과 거리가 먼 사람'까지 맞추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 과정에서 제니는 "이랬는데 못 맞히면 장도연 언니 되잖아요"라는 말을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많은 것을 가지고도 이루지 못하는 경우는 '장도연됐다', '장도연스럽다'라고 해야 한다며 '신조어'로 몰고 갔다.
8개의 힌트 도구 중 무려 7개를 획득한 제니는 남다른 승부욕을 발휘하며 힌트를 하나하나 얻어나갔다. 이런 제니에게 양세형, 장도연 등이 접근해 공조를 시도했다. 하지만 눈치 빠른 제니는 쉽게 넘어가지 않고 정답에 가까이 접근했다. 
멤버들이 획득한 힌트는 성공이 엄마, 유리구슬, 거미, 마리, 치아, 715, 미도, 과학 음악 미술이었다. 제니는 이를 이용해 정답인 '실'을 알아냈다. 제니와 마찬가지로 '실'을 알게 된 임수향, 강기영은 천만원을 얻기 위한 '심리전'을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과 발표 전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한 게임이 진행됐다. 매 게임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왔던 제니는 '너 나랑 사귈래?'라는 제시어에 "나 예쁘지?", "나 돈 많아", "나 회사 YG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천만원을 찾은 주인공은 이월을 선택했다. 상금은 2천만원이 된 것. 2천만원을 지키려 하는 자와 이를 찾으려는 자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고된 가운데, 승부욕을 불태웠던 제니가 승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추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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