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염정아, 이태란에 접근금지 경고 "내 딸 도둑질=게임일 뿐"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08 00: 14

‘SKY 캐슬’ 염정아가 이태란에게 자신의 딸 도둑질은 공부 스트레스를 푸는 게임이라며 "나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박영재(송건희 분)가 김주영(김서형 분)의 사무실에 칼을 들고 달려 들었다.
이날 영재는 이명주(김정난 분)의 죽음 후 폐인이 됐다. 한서진(염정아 분)은 주영에게 강예서(김혜윤 분)를 다시 맡아 달라고 부탁왔다가 칼에 대신 맞았다.

주영이 예서를 선택하면서 노승혜(윤세아 분)의 아이들의 코디는 맡지 않았다. 차민혁(김병철 분)은 주영이 아이들을 맡을 수 없다는 말에 분노했고, “할 수 없다. 내가 하는 수밖에. 차민혁이가 그 여자보다 못하리라고”라고 말했다. 승혜는 이수임(이태란 분)을 찾아왔다. 수임은 승혜에게 “승혜 씨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봐라. 애들 지켜야 한다. 엄마니까. 그러고 보니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봐야겠다. 저도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강예빈(이지원 분)이 과자를 훔친 걸 혼냈다. 수임은 “아줌마는 네가 참 좋다. 그래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며 예빈을 편의점 사장에게 데리러 갔고, “우리가 아이가 드릴 말씀이 있다네요. 죄송합니다. 우리 아이가 과자 값을 계산하지 않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편의점 사장은 “계산했다”고 말해 수임을 당황시켰다.
이때 조용하던 SKY 캐슬에는 망치질 하는 소리가 났고, 승혜는 스터디룸을 부수었다. 차서준(김동희 분), 차기준(조병규 분)에게는 “아버지 말에 순종하는 것보다 너희들이 차라리 사고치는 게 낫다”고 말했고, 아이들은 “엄마 때문에 그렇다. 우리 때문에 화나시면 엄마 들들 볶으니까 그렇다”며 걱정했다. 민혁은 비어진 스터디룸을 보며 포효했다.
집에 돌아온 세 모자는 태연히 밥을 먹고 있는 민혁을 목격했다. 아이들이 방으로 올라갔고 민혁은 ““고분고분하던 사람이 왜 자꾸 덤빌까 곰곰이 생각했다. 가장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면 함부로 도전할 수 없다. 존경심이 들게 환경을 조성해줘야지. 카드 내놔라”며 “생활비 앞으로 내가 직접 주급으로 줄 거다. 한달에 네 번 생활비 탈 때마다 가계부도 제출해라. 그리고 스터디룸은 사흘 안에 원상복구해놔라”고 말했다. 승혜는 “그렇게는 안 한다”며 맞섰고, 그때 아이들이 내려왔다. "방음실 답답하다”는 말에도 민혁은 “난 내 방식 대로 한다”고 말했다.
예서는 황우주(찬희 분)를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주가 김혜나(김보라 분)에게 관심을 보이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는 조선생(이현진 분)으로부터 주영의 귀에 들어갔다. 주영은 “예서가 사춘기가 시작됐다. 김혜나 샅샅이 조사해라”라며 지시했다. 이어 “김혜나가 승부처”라며 무서운 눈빛을 지었다.
알고 보니 편의점 사장이 계산했다고 말한 이유는 이미 서진이 손을 써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이들이 도둑질하는 CCTV를 삭제하라고 한 것. 서진은 수임에게 “우리 예빈이는 도둑질을 하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푼 거다. 내 딸한테는 그게 게임이고 놀이다. 새벽부터 오밤중까지 학교로 학원으로 내몰리는 애가 스트레스가 없겠냐. 네 식대로면 학원 그만 둬야 한다. 그런데 한국 같은 경쟁 사회에서는 어떻게 학원을 그만 두나. 대학 들어가면 흥미 잃은 게임에 불과하다. 난 이렇게 해서라도 내 딸들 명문대 보낼 거다. 이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다. 그래야 내 딸들 나만큼 살 수 있으니까. 네 남편 보육원 출신이랬지. 개천에서 용 난 남편 만났으면 네 아들 잘 키워라”며 분노했다. 수임은 “난 우리 우주 행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진은 “남편이 아무리 잘나가도 네가 아무리 잘 나가도 자식이 실패하면 그건 쪽박 인생이다. 너 한 번만 더 나대라. 확 죽여버릴 테니까”라며 분노했다.
진희는 서진에게 강준상(정준호 분)이 아닌 황치영(최원영 분)이 센터장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서진은 윤여사(정애리 분)에게 찾아와서 “어머니가 이사장님께 말씀 드려 달라”며 부탁했다. 윤여사는 “가짜를 진짜처럼 위장하고 속이는 게 특기잖니. 그 캐슬에서는 은행장 딸인 줄 알지? 내가 두 손 두 발 든 애비 첫 사랑까지 떨어뜨려놨지 않냐. 그렇게 모사에 탁월한 애가 누구한테 부탁하냐. 실력이나 학벌로 게임이 안 될 우리 아들을 낙하산으로 꽂아 달라는 말을 하냐”고 말했다. 반전이 있었다. 준상의 첫 사랑은 혜나의 엄마 김은혜였다. 그녀가 준상에게 전화를 걸었다. 은혜는 아픈 상태였고 “긴히 꼭 부탁드릴 일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예고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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